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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잡으면 억대매출! 펀슈머 마케팅으로 흥한 브랜드 TOP.5

펀슈머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인 '곰표맨투맨'

예전의 광고는 판매하려고 하는 서비스나 품질의 장점을 어필하려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발함과 엉뚱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광고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죠. ‘이게 먹힐까싶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타겟층이 주 소비층이었던 7080세대에서 MZ세대로 바뀌면서 여러 브랜드들은 전혀 다른 마케팅을 꾀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것이 아닌 재미와 가성비가 이들에게는 더 중요한 소비 포인트로 떠오른 것.
누군가는 B급 감성이라고 하지만 MZ세대를 겨냥한 이 브랜드들은 재미를 소비하는 이들을 향해 펀슈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펀슈머 마케팅으로 흥한 브랜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이 멜로디, 한국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테죠. 식품 중에서도 면류를 주로 제조하는 기업인 팔도에서 출시한 인스턴트 비빔면인 팔도 비빔면의 광고노래입니다. 한국의 비빔라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국민 비빔면이라고 할 수 있죠.

몇 년 전 야민정음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었는데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비슷한 모양으로 바꾸어 다르게 표기하는 신조어입니다. 대표적인 야민정음으로는 대머리를 바꾼 머머리’, 멍멍이를 바꾼 댕댕이’, 명곡을 바꾼 띵곡등이 있죠.


팔도 비빔면은 이런 인터넷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팔도 비빔면의 자음과 모음을 바꿔 괄도 네넴띤으로 변경한 것이죠.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흐름을 즉각적으로 잡아낸 팔도의 과감한 마케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한정 판매한 괄도 네넴띤은 폭발적인 주문량으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죠. 한정 수량을 완판시켰으며 높은 인기에 물량을 추가생산하기 까지. 그 결과 지난 1분기 대비 40% 상승한151 4,400만 원을 매출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빙그레우스는 작년 가장 성공한 마케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과회사인 빙그레에서 시도한 이 마케팅은 첫 날부터 엄청난 문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제과와는 맞지 않는 듯한 만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SNS가 해킹됐나요?’라는 질문이 쇄도했다고.

이들이 시도한 펀슈머 마케팅은 자사의 제과들을 이용한 세계관을 만들어 낸 것이었습니다. 유명한 톱스타들을 모델로 한 광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광고는 인기가 엄청났는데요.

빙그레 메이커의 세계관에는 빙그레우스라는 왕이 등장합니다. 이 왕은 제과회사 빙그레의 로고는 물론 꽃게랑, 바나나맛우유, 붕어싸만코, 메로나 등 자사의 제과들을 몸에 휘감고 있는데요. 이를 찾아내는 재미도 꽤 큽니다.
빙그레 메이커 세계관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이어 등장시키며 이른바 도른자 마케팅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냈을 정도.



교양방송 EBS에서 핫하게 떠오른 캐릭터 펭수는 기존의 뚝딱이, 번개맨 등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EBS에서 등장한 캐릭터지만 이젠 오히려 본사보다 더 인기가 높아져 자이언트 펭TV’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죠.

펭수는 남극에서 온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설정으로 대중들에게 처음 모습을 등장시켰습니다.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과감한 행동과 특유의 톡톡 쏘는 말투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때문에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BS는 펭수를 통해 약 1년동안 광고모델 및 협찬, 이미지 라이선스, 관련 상품 판매 등을 통해 무려105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전년도 EBS의 전체 매출은 117억인데요. 잘 키운 캐릭터, 기업 하나 부럽지 않네요.



아주 예전의 이슈가 다시 화제가 되며 마케팅에 쓰인 사례입니다.
2004, 농심 켈로그에서는 자사의 시리얼인 첵스 초코의 홍보를 위해 이벤트를 열게 되었습니다.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라는 이벤트였죠. 1번 후보는 초코맛 체키’, 2번 후보는 파맛 차카였는데요. 이 두 후보의 투표 결과로 시리얼을 출시하겠다는 농심 켈로그 측은 분명 초코맛인 체키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네티즌들은 파맛인 차키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는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당시 켈로그의 개입으로 이 투표 이벤트는 무효화가 되었죠.

하지만 소비자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무려 15 6개월 후인 2020 6월에 파맛 첵스가 정말로 출시된 것.
부정선거라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이 파맛 첵스는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에 연예인, 유튜버 등 다양한 셀럽들이 너도나도 파맛 첵스 리뷰에 열을 올렸습니다.

파맛 첵스는 엄청난 매출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어찌보면 그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왔는데요.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자연스럽게 첵스가 홍보가 되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구글이 주최한 올해 유튜브 광고제에서 신규브랜드 런칭부문 상을 받은 것.



MZ세대가 열광하는 독특한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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