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갓물주’가 됐다는 소식은 이제 너무나도 자주 들려옵니다. 사실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건물을 살 때에 돈을 빌리지 않는 경우는 매우 적은데요. 오늘은 연예인들 중 고액 대출을 받아 건물주가 된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해봅니다.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 같은 배우 하정우. 그도 부동산으로 큰 시세차익을 남겼던 배우 갓물주 중 한명입니다. 하정우는 2018년~2019년 사이에 건물을 3번이나 구입했죠. 그가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대출을 잘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스타벅스 건물을 먼저 구입합니다. 이 건물은 드라이브스루가 가능해 더욱 메리트가 있고 안정적이었는데요. 73억에 매입했고 이 중 47억은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 후에는 강원도 속초에 있는 4층 규모의 건물을 24억원에 사들였죠. 우연일까요?이 건물도 스타벅스가 자리해있습니다. 전 건물에 비해 비교적 낮은 매매가였지만 이번 역시 6억원의 대출을 받습니다. 이후 하정우는 또 건물을 매매하는데요. 종로의 건물을 81억에 구매한 것입니다. 이 중 57억은 대출금이었고 본인의 순 자본금은 24억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하정우의 건물 투자 성향을 보면 안정적이고 중요 상권을 노리는 듯 보이는데요. 처음 구매했던 화곡동 스타벅스 건물을 팔면서 3년만에 45억의 시세차익을 남겼다고 합니다.
자수성가한 연예인 중 한명인 권상우. 매우 곱게 자랐을 것 같지만 사실 셋방살이를 전전하던 어린시절을 보냈죠. 때문에 그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건축일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
역시 그런만큼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2016년에는 아내 손태영과 함께 논현동에 한 건물을 사게 되었습니다. ‘케이지비필름’을 설립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청담동, 성수동, 분당에 이어 등촌동에 위치한 지상 10층짜리 대형 빌딩도 매입합니다.
그가 이런 건물을 현금으로만 구입한 것은 아니죠. 자신이 대표인 ‘케이지필름’의 명의로 건물을 매매하기 위해 큰 금액을 빌리게 되었는데요. 무려 240억 원.
그가 구매한 건물들 중 청담동의 빌딩은 시세 차익을 19억을 남겼다고 합니다. 현명한 투자와 매각을 보여주는 부동산 재벌 스타인 것 같습니다. 한 네티즌에 따르면 그의 부동산 총 자산은 700억원이라고 하네요.
국민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배우 손예진. 손예진도 작년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건물을 구입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인데요.
그녀가 매매한 신사동의 빌딩은 무려 160억 원. 이 건물을 구매하기 위해 116억 원을 빌리게 되었고 나머지 44억은 현금으로 치뤘다고 하는데요. 당시 온라인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습니다. 건물 금액의 72% 이상을 대출금으로 충당했기 때문에 지적을 하는 이도 많았죠.
한편 손예진은 그 전에 갖고 있던 서교동의 꼬마빌딩에 투자하기도 했는데요. 93억 5000만원에 사고 3년 후 135억원에 팔아 40억이라는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
공효진은 2013년에 한남동의 빌딩을 37억원에, 2016년에는 서교동의 꼬마빌딩을 63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그녀가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까닭 역시 대출을 이용했기 때문이죠.
한남동의 빌딩을 구입한37억원 중 26억은 빌린 것이며 본인의 순수 자본은 8억원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4년 후에는 이 빌딩을 60억에 팔며 무려23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죠.
비교적 최근에 구매한 서교동의 꼬마빌딩은 지상 2층임에도 63억원이라는 큰 돈이 필요했던 건물인데요. 50억을 빌렸고 순 자본금은 13억을 들였다고 합니다. 그 후 신축공사를 진행해 건물값이 무려 130억대로 올랐다고 하네요.
금액이 높은 건물을 구입하려면 순수 자본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지만 큰 금액을 자주 빌리는 것은 좋지않아 보입니다. 이것을 과연 재테크의 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는데요. 투자인지 투기인지 잘 판단해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