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와중에도 세계 부호들은 굳건했습니다.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부자들의 재산은 여전하거나 늘어났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요?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잘 활용한 누군가는 존재했고 그로 인해 오히려 새로운 부자들이 등장하기도 했죠.
전세계의 억만장자는 누가 있을까요? 또 우리나라의 억만장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부자 중에서도 부자라고 불리는 UHNW. 이는 Ultra-High net wort를줄인말로 3,000만달러(한화 약360억)이상의재산을보유한초갑부들을뜻합니다.
UHNW가가장많은나라는미국으로다른나라들에비해압도적으로그인구수가많습니다. 101,240명으로 2위부터 11위까지합친수와거의비슷하죠. 2위는 29,815명을기록한중국입니다. 한국은 6,080명으로 11위를차지하고있습니다.

작년 초부터 시동을 걸기 시작한 코로나19 유행. 일상생활 속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자영업 실패로 폐업을 하거나 월급이 동결되는 등 어려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도리어 전세계의 억만장자들은 1년 사이 오히려 8조 400억 달러(한화9,097조원)에서 12조 3,900억 달러(한화 1경 4,019조원)로 절반이 넘는 54%가 늘어났습니다.

궁금해집니다. 전세계에 억만장자들이 많은 것은 알겠고.. 그렇다면 각 나라별로 억만장자들은 전년도에 비해 재산이 얼마나 증감했을까요?

한국이 독보적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무려 15%가 늘어났죠. 억만장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많은 미국도 전년도에 비해 8% 증가에서 멈췄는데 그 2배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년도에 비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나라들도 있습니다. 프랑스가 -10.8%로 가장 감소했고 뒤이어 영국이 -9.5%, 홍콩이 -5.1% 독일이 -3.3%, 캐나다가 -2.4%, 인도가 -2% 순이네요.

지금까지 알아본 바에 따르면 한국의 억만장자는 총 6,080명으로 집계됩니다. 그렇다면 이 억만장자 중 TOP자리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국내 슈퍼리치 TOP.5입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권혁빈 CEO가10조 6,000억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의 이름이 생소한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비교적 최근 국내 부호로 떠오른 권혁빈 CEO는 낯선 이름인 이유가 있습니다. 대중 앞에 거의 나선 적이 없기 때문에 게임 업계에서는 그를 ‘은둔의 경영자’라고 부른다고 하죠.

그가 창업한 ‘스마일게이트’역시 한국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게임회사인데요. 스마일게이트가 오픈한 사격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대박을 쳤습니다. 중국에서 수 년간 온라인게임 1위를 할 정도.

국내 플랫폼 중 가자 으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카카오’라고 할 것입니다. 이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한국 최고 부자 TOP. 4위 입니다. 그의 재산은 약11조 8,000억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는 재벌 2세도 아닌데 어떻게 이 많은 자산을 모았을까요?
김범수 의장은 원래 삼성SDS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PC방에서 사업아이디어를 얻었고 퇴사 후 PC방을 차렸죠. 당시의 PC방은 잔여시간을 수기로 관리했는데요. 이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의 PC방에 유통시킵니다. 그 돈으로 한게임을 창업했고 이후 스마트폰 보급에 맞추어 카카오톡을 출시합니다.

그 이후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도전해 독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플랫폼 시장을 꽉 쥐게 되었죠.

NXC 대표인 김정주가12조 1,300억으로 3위입니다. 그는 넥슨을 공동 창업한 창업자인데요. 김정주는 아버지의 투자 외 다른 투자를 하나도 받지 않았음에도 넥슨을 크게 성공시켰습니다.

여러분이 흔히 들어본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마비노기 등이 바로 넥슨의 게임들이죠. 그는 최근 넥슨 창업 후 16년 만에 NXC 대표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은 4년째 연봉 0원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무보수 경영에도 불구하고13조 8,000억 원의 재산으로 국내 슈퍼리치 2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도 몇 년 동안 보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재용 부회장의 입지는 여전할 것인데요. ‘삼성의 나라’라고 불리울 만큼 엄청난 그룹의 부회장 겸 총수이기 때문이죠. 이는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이재용을 이긴 국내 억만장자 1위는 누구일까요?

셀트리온 명예회장인 서정진 회장이 1위입니다. 그의 추정 재산은 약14조 가량.
‘삼성의 나라’라고 불리우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이재용보다는 네임드(?)가 덜한 인물인데요. 포브스는 서정진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보다 재산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서정진 회장은 아주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자수성가한 인물이죠. 또 다른 기업의 오너들과는달리 주주총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총에서 곤란한 질문도 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더 이상 셀트리온 경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억만장자 50인 명단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