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무심코 거짓말을 합니다.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즉각 코가 길어져서 바로 들키곤 했지만 보통은 거짓말을 해도 코가 길어진다거나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진짜가 아닌 말을 하기도 하지요. 오늘은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일상 생활을 하면서 어떤 거짓말을 많이 하는지를 top5로 알아볼게요~!

1. 5분안에 도착해 코 앞이야.

이는 주로 친구사이에 많이 쓰는 말이지요.

약속시간을 어떤일이 있어도 칼같이 지킨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신 반면, 약속 시간이 다가와도 미적미적,나가기 귀찮아~라는 생각을 하다가 나갈 시간이 되어서야 준비를 시작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지요. 약속을 잡을 때는 신나서 잡는데 막상 그 당일이 다가오면 몸을 움직이는게 왜이리 귀찮은지.

이미 약속장소에 나와서 기다리는 친구는 아마 약속시간 훨씬 전 부터 준비를 했을 거예요. 느긋하게 만날 장소로 나가서 기다리다가 정각이 되면 어디야? 라는 연락을 할거구요.

그때 늘 습관적으로 늦으시는 분들은 다와가! 곧 도착이야 라는 말을 하시겠죠? 하지만 친구가 기다리는 시간은 10분이 20분이 되고.. 또 금세 1시간이 되어버리죠. 처음 한두번은 이해해 줄 지 몰라도, 여러번 반복이 되면 친구 관계를 이어갈 수 없을지도 몰라요.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이제 곧 가! 코앞이야가 거짓말이 아닌 진짜 참이어야겠지요?

2. 약관을 다 읽었으며 동의합니다.

웹사이트 회원가입을 할 때 나오는 문구지요? 약관은 콩알만한 글자로 쭈루룩 적혀있는데 이는 읽기도 어렵고 읽어도 알기 어려운 내용 투성이라 보통은 스킵하고 동의 한다는 체크박스에 체크를 하는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다들 무조건! 동의 할 확률이 높아서 이를 악용하는 사이트도 있다고 하니 의심스러운 곳이나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은 사이트가 있다면 지루하고 눈이 핑핑 돌더라도 한번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뒤 동의를 해 보세요.

3. 이따가 할게, 나중에 할게

게으름이 유독 심해지는 날 있습니다.
'아 오늘같은 날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 라는 생각이 드는날 나도 모르게 무심코 해버리는 이 말! 남들 앞에서도 자주 하는 거짓말이지만 나 스스로에게도 빈도높게 하는 말이라는 것.

'이따가 하자.. 나중에 하자..' 해놓고 안하고 결국에는 발등에 불 떨어져서 부랴부랴 끝내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이 말을 함으로써 나에게는 이따가 라는 시간이 있으니 안심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할 수도 있으니 지금하자! 지금할게 라는 말에 습관을 들여 해 보는 것 어떠세요?

4. 지금 말하면 용서 해 줄게, 솔직하게 말해

연인 관계 혹은 부모님이 아이를 야단칠 일이 생겼을 때 주로 하게 되는 말이죠.
처음에는 화가나서 윽박을 지르기도 하고 무섭게 혼내기도 하는데, 입을 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회유하기 위해 쓰는 말입니다.

지금 말하면 용서 해 준다고는 하지만 막상 잘못 한 일에 대해 듣고나면 다시금 화가 나 벌컥!화를 내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는 처음에는 부모님 말을 믿고 솔직하게 얘기 하다가 몇번 당하고 나서는 절대로 무슨일이 있어도 입을 안결게 되지요. 아이와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솔직히 말하면 진짜 용서를 해 주는 것도 필요해요. 물론 연인관계에서도 동일하구요.

5. 나는 안먹어 너 혼자 먹어

형제 자매 사이에서 자주 쓰는 말이죠.. 동생이 라면을 먹을거라며 봉지를 부스럭거리면서 꺼낼 때 물어봅니다. '형/누나 나 라면 먹을건데 같이 끓여? 안먹으면 나 먹을거만 끓인다!'라구요.

분명 먹을 마음도 없었고 배가 고프지도 않았는데 라면 끓이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동생이 후루룩 먹는 소리가 들려오면 없던 식욕도 생겨서 군침이 마구마구 돌지요.
분명히 안먹는다 했는데, 진짜 따~악 한입만 먹자! 라는 말이 절로 나와 동생의 원성을 사 본 분들 계시죠? 혼자서 먹으면 별 맛이 없고 그닥 끌리지도 않는데 누가 끓인 라면은 왜이렇게 딱 한입만 먹고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이 평소에 무심코 하는 거짓말은 또 어떤 종류의 거짓말이 있으신가요? 공유 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