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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20억은 기본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국내 제작 드라마 제작비는 얼마일까?

국내 드라마 제작사 대표의 말에 따르면 공중파 드라마는 각종 PPL이나 광고를 고려해서 회당 10~20억의 제작비를 준다면 넷플릭스는 그런 조건이 없어도 6~10부작에 150억 원에서 많게는 300억 원도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획안이 넷플릭스로 가장 먼저 간다고 합니다.
요즘 소위 '대박'을 친 드라마들은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연 좋은 성과를 거둔 국내 넷플릭스 컨텐츠들의 제작비는 얼마나 들여 제작되었을까요?


오징어게임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중 가장 최고의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는 '오징어게임'.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에 회당 238만 달러, 한화로 약 28억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오징어게임'은 해외의 인기작 '기묘한이야기'와 비교가 되곤 하는데요. '기묘한이야기'의 회당 제작비는 95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훨씬 적은 돈을 투자하고 훨씬 높은 대박을 터뜨렸다고 볼 수 있죠.
오징어게임의 가치는 1조원에 육박하며 제작비의 41배가 넘는 효율성을 챙겼습니다.


스위트홈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중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에서 상위권을 휩쓴 드라마 스위트홈. 3천 500평에 달하는 대형 세트장을 쓰고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팀 레거시이펙츠와 장비를 만들었다고 하죠.
스위트홈은 총 10부작으로 제작되었는데요. 회당 제작비는 30억원으로 총 300억원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송강은 당시 신인이었는데요. 그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듣고 부담감이 커졌다고 하네요.


지옥

공개된 지 단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에 오른 지옥.
'지옥'의 정확한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오징어게임'과 비슷한 제작비가 들어갔을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옥'은 총 6부작으로 회당 20~30억원 정도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단순 계산으로만 따지면 '지옥'의 총 제작비는 150~200억 원으로 추정되죠.


킹덤

조선시대 권력 다툼을 소재로 한 좀비물인 '킹덤'은 당시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간 드라마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가 이례적으로 직원을 파견해 제작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킹덤 제작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도 그럴 것이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의 미니시리즈 드라마는 회당 4~5억원이 들었지만 '킹덤'의 제작비는 그 5배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국내 드라마의 시작를 알린 '킹덤'의 회당 제작비는 20억 원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2022년 1월에 한국의 넷플릭스 컨텐츠 흥행 기록을 싹 갈아치운 '지금우리학교는'
아직 '지금우리학교는'의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같은 좀비물이었던 '킹덤'의 제작비가 회당 20억이었으니 '지우하' 역시 15억~20억 원 정도 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우리학교는'은 총 12회로 200억의 총 제작비가 들었을 것이라고 하네요.





한국의 컨텐츠들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는 것을 보면 뿌듯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 흥행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재주는 한국 컨텐츠가 부리고 돈은 넷플릭스가 다 가져간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컨텐츠는 제작사에게 돌아가는 수익 비중은 10%에 그치고 나머지는 모두 넷플릭스가 가져가게 됩니다. 판권, 저작권도 모두 넷플릭스에 귀속되죠.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주고 숨어있는 원석을 발굴하는 점은 좋지만 이는 분명 제작사의 의욕을 상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의 경쟁력이 있는 제작사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계약 방식이 달라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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