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못가도 330억 FLEX! 최근 가장 많이 팔리는 면세점 상품 TOP.5

1년에 한 번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낙으로 삼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코로나가 유행하며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울적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에 크게 관심이 없던 저조차도 막상 해외여행을 갈 수 없게 되니 답답함을 느낄 정도니까요.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금지되자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큰 손실을 보게 되었고 직장을 잃는 관련 종사자들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영업손실이 어마어마해지자 결국 항공사들이 스스로도 살고 고객들의 니즈도 충족시키는 마케팅을 벌였죠. 바로 유사 해외여행인 ‘무착륙 비행’입니다. 이에 덩달아 '죽다 살아난'곳이 있는데요. 바로 면세점입니다.
해외여행을 가는 기분을 내기 위해 무착륙 비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면세점을 목적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하는데요. 무착륙 관관으로 인한 국내 면세점 총 매출은 이미 330억이 넘었다고 합니다. 과연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무엇일까요?

앞서, 먼저 무착륙 관광을 이용한 승객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국내공항을 출발해 해외 상공을 떠돌다가 돌아오는 방식으로 지난해10월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이 서비스.처음에 사람들은‘이게 대체 무슨 여행이라는 거야?’라는 의아함과 황당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해외여행 가는 척’서비스는 대히트를 쳤습니다.

지난해 부터 올해 8월까지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한 승객은 무려 2만 2,55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항공기가 운행된 횟수는 216편이죠.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국내항공사들을 인천과 김포, 김해, 대구 공항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해외 무착륙 관광은 가까운 나라 일본으로 떠나게 됩니다. 일본 하늘을 맴돌다 다시 국내 공항으로 되돌아오는 여행이 많다고 하죠.

인천에서 운행된 횟수는 144회, 이용 승객은 1만 5,451명이었고 김포공항에서 운행된 횟수는 42회, 이용 승객은 4,320명. 김해공항 25회 2,382명과 대구공항 5회 398명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무착륙 비행 이용객 한 명당 평균 소비액은 50~60만 원이라고 합니다. 보통 면세점에서는 명품이나 화장품을 많이 사곤 하지만 무착륙 관광이기 때문에 기분만 내고 소소한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죠. 면세점마다 경쟁적으로 할인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소소하게 플렉스 하기엔 의류만한 것이 없습니다. 약 10개월 동안의 무착륙 관광 국내 면세점에서 의류에 소비한 금액은 약 21억이라고 합니다.

해외여행이나 관광을 하지 못해 억눌려있던 소비심리가 터지는 것을 '보복 소비'라고 합니다. 이 보복 소비가 자연스럽게 무착륙 관광에서도 비춰지게 되는데요. 특히 남성들은 명품 중에서도 당연스럽게 시계에 눈길이 가기 마련. 무착륙 관광 면세점에서의 시계 소비금액은 24억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향수가 3위로 38억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는 실체가 있는 물건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실체가 없고 향을 맡아야하는 향수는 그러기가 힘든데요. 코로나 시대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무착륙 관광에서 역시 향수는 인기 품목입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큰 손'이라 불리는 20~30세대들. 이른바 MZ세대들의 매출이 압도적입니다.
무착륙 관광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대단했는데요. 특히 MZ세대들은 명품 가방에 큰 관심을 보였죠. 그 중에서도 기본 디자인은 빠르게 판매가 되고 있어 백화점 측에서는 공급을 더욱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약 10개월 간 가방 품목의 판매만 51억 원이 넘었다고 하네요.

저도 면세점을 들릴 일이 있으면 화장품 매대를 꼭 들르곤 합니다. 쓰는 화장품의 브랜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여행을 갈 때 면세점에서 구입하면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당연스럽게도 여성들이 구매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는 무착륙 관광을 들르는 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화장품 품목은 5위인 의류 매출의 거의 4배에 가까운 매출인 82억을 기록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