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마스크 사용이 이어지다 보니 입 냄새에 점점 민감해집니다. 당장 이를 닦고 싶지만 칫솔·치약이 없을 때, 양치 시간이 넉넉하지 않을 때 구강청결제로 간편하게 입안 청결을 챙기게 됩니다.
하지만 몇 번 쓰지도 않은 채 잊어버리고 또 급하게 사기가 일수! 문득 눈에 보여 사용하려고 하면 사용기간을 넘긴 경우도 많습니다. 집 욕실이나 사무실 서랍장에 하나쯤 남아 있을 법한 쓰다 남은 구강청결제 100% 활용법을 알아봅니다.
구강청결제는 가글을 위한 게 아니다?
구강청결제가 처음부터 글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은 아니라고 합니다. 구강청결제 본래 목적은 외과수술 전 살균제, 바닥 세정제 등으로 쓰였습니다.
해외에서는 1970년대까지 구강청결제는 가글을 목적으로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동아제약이 국내 최초로 '가그린' 제품을 선보이며 구강청결제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휴대폰 액정, 안경 렌즈 닦기
가글 말고도 구강청결제 활용법은 다양합니다. 구강청결제는 얼룩과 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으로 휴대폰 액정에 화장품이나 기름때, 지문이 많이 묻었을 경우 구강청결제로 기름기를 말끔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안경 렌즈를 닦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천이나 티슈에 구강청결제를 소량 묻혀 문지르면 오염 물질이 쉽게 제거됩니다. 같은 원리로 노트북 액정도 닦을 수 있습니다.
구강청결제로 칫솔 살균하기
칫솔은 입속의 음식물과 세균을 닦아내는 만큼 조그만 잘못 관리해도 세균이 많이 번식합니다. 화장실의 습한 환경에 노출된 칫솔 오염이 걱정이라면 구강청결제에 칫솔모를 담가보세요.
구강청결제는 칫솔을 살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구강청결제에 칫솔모를 담가두면 칫솔모 사이사이 세균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겨드랑이 냄새가 고민이라면~
입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구강청결제인 만큼 겨드랑이 냄새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미용티슈나 화장솜에 구강청결제를 살짝 부어 암내가 나는 겨드랑이 부위를 살살 문질러 보세요. 겨드랑이뿐만 아니라 냄새가 날 만한 부분이라면 사용해볼 만합니다. 양파, 마늘, 생선 등 냄새가 심한 음식을 다룬 후에 손에 발라줘도 탈취 효과가 있습니다.
휴지통 냄새제거하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휴지통에 슬슬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면 이 악취를 조금이나마 잡을 수 있습니다.
휴지통에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휴지에 구강청결제를 묻혀서 가장 아랫부분에 깔아 두면 특유의 악취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듬 제거에 도움 되는 구강청결제
해외에서는 구강청결제가 비듬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매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구강청결제에는 두피 치료에 좋은 항진균제 성분이 포함돼 있어 두피케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머리 감을 때 샴푸에 구강청결제를 소량 섞어 사용하면 두피 속 비듬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른 머리에 구강청결제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액체를 묻힌 뒤 5분간 마사지한 후 깨끗하게 헹궈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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