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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마통, 마이너스 통장에 관한 모든 것!

코로나19의 여파로 가계 대출이 역대급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일명 '마통' 마이너스 통장 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인출해 사용할 수 있어 꼭 화수분 같은 느낌마저 주는 상품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미리 설정한 대출 한도 내에서, 수시로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사용 금액에 대해서만 한 달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하면 되는 상품입니다. 사용한 원금은 대출 만기에 상환하면 되는 신용대출 상품이라 당장 급한 가계 생활비를 충당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마이너스 통장 VS 일반 대출의 다른 점?

일반 신용 대출의 경우 돈을 빌린 후 해당 금액을 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계약 기간 동안 그 금액만큼의 이자와 원금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마통은 사용한 금액만큼의 이자만 지불하면 됩니다.

또 중도 상환을 할 경우 중도 상환수수료가 없어 언제든 돈을 채워 넣어 이자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이자가 일반 신용 대출보다 조금 높은 편입니다.

신용대출 있는 나도 만들 수 있나요?

마이너스 통장도 기존 신용대출의 한 방식으로 기존 신용 대출 있는 사람이라도 개인 신용 대출 한도가 남았다면 발급 가능하다고 합니다.

은행에 마이너스통장 심사를 받을 때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를 통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며, 소득이 분명한 직장인 또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발급이 더 확실해집니다.

직업마다 마통 한도가 따로 있나요?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가 직업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대기업 사원은 최대 1억, 5급 공무원의 경우 1억 원 이상 발급 가능하다는 식입니다.

대출 한도는 정확하게는 직업으로 결정된다기 보다 개인 신용평가 점수와 개인 소득이 결정한다고 보면 맞을 것입니다. 아무리 직장이 좋고, 연 소득이 높다고 하더라도 기존 개인 신용도가 낮다면 소기업에 다니는 사람보다 한도가 낮을 수도 있겠죠.

마이너스 통장 이자가 높나요?

통상적으로 마통의 금리는 일반 신용대출보다 약 0.5% 정도 높은 편입니다. 이는 은행이 고객이 개설한 통장 한도만큼의 자금을 늘 준비해 둬야 하는 기회비용 손실이 포함된 금리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수시 입출금 가능하고 쓴 만큼만 이자를 내는 편리성 때문에 금리가 조금 높더라도 마통을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마통 개설 후 사용하지 않는다면 지급할 이자는 0원, 연체 시 복리 방식으로 계산돼 높은 금리의 연체이자를 물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기회 될 때 만들고 안 쓰면 안 되나요?

마이너스 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단 만들어 놓은 후 쓰고 싶으면 쓰고 안 쓰고 싶으면 안 쓰는 점이지만, 향후 다른 대출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쓰지도 않는 마통'을 만들어 놓는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마통의 대출 한도만큼이 전체 금융권의 총 부채로 포함되기 때문에 향후 대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한 개의 상품에서 더 많은 금액 대출을 원할 경우 자잘한 대출 상품을 정리 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비대면 마통 개설 가능한가요?

대출을 받으려면 무조건 은행 창구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 시대입니다. 이제 마통 개설도 비대면 인터넷 은행으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경우 만 19세 이상 내국인, 6개월 이상 재직, 연 소득 3000만 원 이상이라면 한도 금리 조회 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서류 제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필요할 때마다 조금 식 돈을 빼어 쓰고, 중도 상환수수료 부담 없는 부분을 선호한다면 이자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일반 신용 대출보다 마통이 더 합리적입니다. 다만, 과도한 사용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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