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막장 드라마의 집합본'으로 유명한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인기가 치솓고 있는데요. 매 회 엄청난 이슈를 몰아왔지만 특히나 19화의 반응은 더욱 뜨겁습니다.
19화 이후 배우 유진이 맡은 '오윤희'가 트렌스젠더가 아니냐는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음모론에 대해 찾아보다보니 꽤 여러가지 증거와 설들이 난무하고 있었습니다.
이 음모론들을 쉽고 깔끔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① 오윤희 DNA 결과서에 XY염색체

19화에서 심수련이 오윤희에게 오윤희의 DNA 정보가 적혀있는 결과지를 줍니다.
여기에는 XY라고 적혀있는데요. 이 XY는 남성의 염색체를 뜻합니다.
여성의 염색체는 XX인데요. 이 결과지에 적힌 정보가 '옥의 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정보라 쉽게 '아 드라마측의 실수구나~'라고 생각하며 넘기기에는 찜찜함이 남습니다.게다가 상대는 김순옥 작가입니다.
② 국내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의 이름은 '오윤희'


국내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은 '하리수'라고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은 '이태원 밤하늘엔 미국달이 뜨는가'라는 영화에 출연한 '샤니'역이죠.
'샤니'라는 배역으로 나오는 이 배우의 실제 이름은 '오윤희'입니다.
포스터에서는 가장 뒤에 이름이 나와있는데 실제로 최진영, 조상구보다 훨씬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했었다고 합니다.

③ 하리수가 등장한 화보 이름이..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세계적인 누드 잡지 '펜트하우스'의 아시아판 화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는 내용으로 약 12년 전에 보도됐던 기사입니다.
누리꾼들은 이 기사를 찾아내어 음모론에 힘을 보태고 있죠.
④ 펜트하우스 단체 포스터

펜트하우스의 대표 포스터를 보면 주력 배우 8명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얼핏보면 전체적인 대칭을 이룬 잘 찍은 포스터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고 있으면 오윤희의 모습이 남다릅니다.
다른 여성 출연진들은 모두 앉아있지만 혼자 서있는 오윤희.
⑤ 펜트하우스 포스터 속 오윤희 포즈


오윤희의 포즈 또한 심상치않은데요. 펜트하우스 포스터 속 오윤희의 포즈가 '파리넬리'의 초상화 속 포즈와 똑 닮았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넬리는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를 위해 스스로 거세한 성악가로 알려져있는 인물입니다.
남자가 아주 높은 음역대인 소프라노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변성기 전 거세밖에 없다고 하죠.


또한 이번에 마두기가 부른 노래는 '울게 하소서'인데요. 이 노래는 영화 파리넬리의 OST로 유명합니다.
⑥ 1인 포스터 속 조명색



펜트하우스 1인 포스터에서 오윤희의 사진은 하필 붉은 빛과 보라 빛이 섞여있습니다.
오윤희, 심수련, 천서진 이렇게 세 명의 등장인물만이 1인 포스터가 공개됐었는데요. 심수련은 붉은 빛, 천서진은 보라 빛의 조명을 사용했지만 오윤희는 두 색상이 함께 섞인 조명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선과 악의 공존을 뜻하는 것이지만 남자와 여자의 공존 또한 뜻하고 있다는 설도 있죠.
그리고 공식 메인 시놉시스에서 유독 오윤희만 성별을 부각하기도.
⑦ 괴력

오윤희의 물리적인 힘이 평균적인 여성의 힘에 비해 우월하다라는 말이 많습니다.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를 자세히 보다보면 '어 저걸?'이라고 생각하는 씬이 몇가지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난 후 공연장에 들어가려하는 오윤희입니다.
일반인 남성도 아니고 경호원들을 3명 이상 때리며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얼핏보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모습이죠.

이규진과의 헬스장 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규진이 매우 힘들어하는 운동 기구를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는 오윤희는 마치.. 건장한 헬스트레이너가 보여줄 법한 여유로움입니다. 터무니없을만큼 유난히 좋은 신체능력을 갖고 있죠.
네티즌 반응

펜트하우스의 주인공 중 한명인 오윤희의 트렌스젠더 증거들을 수집해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진짜 김순옥 그녀라면 오윤희의 트렌스젠더설을 사실로 만들 수 있을까요? 아무리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역시 드라마는 극단적, 막장으로 치닫을 수록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