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5만원씩 지급된 이번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전국민의 88%가 받은이번 5차 지원금은 9월에 신청을 시작했는데요. 올해 안에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아직 이용 시기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은 통장을 잠깐 스칠 뿐. 저는 체감상 10년 전에 받은 것 같은데요.. 벌써 지원금이 400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남아있나요?
오늘은 가장 많이 소비하는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소식에 반색하는 업계 중 하나였던 업체가 바로 안경계입니다. 안경업계는 작년에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일시적으로 매출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작년 국민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 매출액 일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이 바로 안경업종. 재난지원금 지급 후 매출액이 첫 주에 비해 66%나 껑충 뛰어올랐죠.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주기적으로 꼭 필요한 물품이 안경, 렌즈인데요. 무작정 저렴한 것으로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곳에서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로나로 원치 않게 집안에서만 생활하며 살이 찐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코로나 전보다 운동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재난지원금으로 헬스장 등록을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얼마 전, 코로나 위험으로 헬스장들이 문을 대거 닫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재난지원금 덕분에 한시름 놓은 업종이 바로 헬스장. 요가나 필라테스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한 번에 10만 원은 거뜬히 나가는 이미용실 역시 쾌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오랫동안 생활한다고 해도 주기적으로 들를 수 밖에 없는 곳이죠. 큰 돈이 드는 곳이기 때문에 재난지원금이 들어온 김에 방문하는 분들이 드물지 않습니다. 저 또한 재난지원금을 미용실에서 소비했다는 사실!

여러 맘카페에서 ‘지원금 어디에 쓸 예정인가요?’라는 질문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글에 반드시 달리는 댓글 중 하나는 바로 ‘학원’입니다.

매달 고정적으로 돈을 내야 하는 학원비는 그 금액이 사실 만만치 않습니다. 코로나임에도 아이들 학원비는 여전히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수 십, 수 백만 원까지도 소비되고 있는 현실이죠.
지원금으로 일부 학부모는 아예 두달 분의 금액을 선지급하기도 했다고.

코로나19로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은 업종 중 하나가 바로 병원이라고 하죠.
이가 아파도 무서움에 진료를 망설이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미룰수록 더욱 큰 두려움이 다가옵니다. 아프기 전에 가야하는 병원이 바로 치과라는 사실! 우스갯소리로 치과는 ‘아프지 않을 때 가면 10,000원, 아릴 때 가면 100,000원, 아플 때 가면 1,000,000원’ 이라는 말이 있죠.

충치가 의심되지만 금액적 부담 때문에 망설인다면 재난지원금으로 이용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실제로도 병원과 약국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인구수가 많으며 이번 지원금으로 1조 1800억 이상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1인 가구가 매우 많은 요즘, 1인 25만 원의 지원금으로 가장 많이 웃는 곳이 음식업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2030세대의 1인 가구 중 재난지원금을 배달음식으로 소비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큰 금액을 한 번에 결제할 일이 없는 20대~30대들은 배달음식으로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중입니다.

단, 단건 배달서비스만 제공하는 곳에서는(ex 쿠팡이츠) 이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결제 선택시 ‘만나서 카드결제’를 활용할 수 있는 배달앱으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의 원성이 있기도 한데요.
직접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야 안전하겠지만 배달기사를 직접 마주하고 카드결제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면 결제를 해야 하는 것인데, ‘상생 지원금’이 ‘확산 지원금’이 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TOP 2. 마트식료품 ▶ 24.2% / 1조 3772억원

TOP 1. 음식점 ▶ 24.8% / 1조 404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