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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가고 남은 건 빚! 금융권별 태풍 피해 지원 제도 다섯 가지

태풍이 지나가니 또 태풍이 오고... 강력한 자연재해가 휩쓸고 간 자리에 국민들의 한숨이 깊어져만 갑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경제 사정에 당장 피해 복구에 큰돈이 들다 보니 결국은 금융권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위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금융권에서는 저마다 서민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규대출에 자금을 투입하고, 우대금리를 지원해 주는 식입니다.

태풍 금융 지원 대상 조건?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누구나 태풍 피해로 인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 지원 혜택을 신청하려면 우선 관공서에서 ‘피해 사실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받아놔야 합니다.

태풍이 한반도 전역을 여러 차례 휩쓸고 지나갔기 때문에 지역은 중요하지 않지만 실질적인 피해 사실을 서류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원 규모, 금리 등은 금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자주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의 지원 내용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 KB국민은행, 개인 긴급생활 안정자금 대출


KB국민은행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대출 지원을 실시합니다. 개인 긴급생활 안정자금의 경우 대출한도를 최대 2000만 원 이내, 중소법인 및 자영업자 등 기업 대출의 경우 최대 5억 원으로 정했습니다. 해당 대출의 경우 최고 1.0% 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방침입니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1.0~1.5%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 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 하나은행, 대출 만기 최장 1년 연장


하나은행은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에게 업체 당 5억 원 이내의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고 밝혔습니다. 기존 대출건에 관해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에 대해서는 최대 1.3% 이내 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신규 대출 및 연장 시 1% 금리 감면 혜택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우리, NH농협은행, 신한 은행 등 시중 은행이 금리 감면과 특별 대출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 삼성카드, 현금서비스 금리 최대 30% 할인

삼성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1만 원 이상 국내 이용금액에 관하여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이달 말까지 피해를 입은 회원이 단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나 장기 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대출 금리를 최대 30% 깎아주고 장기 카드대출은 만기 연장도 할 수 있습니다.


- 현대카드, 대출금리 최대 30% 인하

현대카드는 태풍 피해 사실을 확인한 고객에게 최대 6개월까지 결제 대금 청구를 미뤄준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유예 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 연체료 전액을 감면해 준다고 합니다.

또 11월까지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대 30%까지 금리를 우대해 주고 기존 대출의 경우 만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해당 혜택은 태풍 마이삭을 비롯한 9~10월 발생한 태풍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 BC카드, 결제 대금 최대 6개월 유예

BC카드는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 및 가맹점주에게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 9~10월에 청구되는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미뤄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혜택을 받으려면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23일까지 BC카드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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