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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5단계 카공족 & 코피스족 인기! 같이 쓰고 나눠 쓰는 공유 오피스 어디?

길어지는 2.5단계, 일할 곳 찾아 떠도는 사람을 위한 곳들

한 때 인터넷을 돌던 재택근무 공감짤이 화제였습니다. “집에 가고 싶은데, 집이에요.” 라는 말은 집에서만 원격 근무를 할 때 생기는 많은 애로 사항을 함축적으로 보여주었고 공감을 일으켰죠. 최근까지도 COVID-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다수 발생함에 따라, 자택에서 원격 근무를 실행하는 기업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업무환경에 적합한 공간을 집에 갖추는 것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기존 업무 공간과 다른 새로운 오피스의 수요 증가

업무와 일상 공간의 분리가 모호해지면서 재충전을 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계속 심리적, 물리적 피로감이 느껴지고 쌓여가는 것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났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멀리까지 업무공간을 얻는 것 또한 원격근무 도입의 취지와 멀다는 것, 차선책으로 가까운 카페나 독서실 같은 공간들을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언제 가지 못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과 많은 사람이 오간다는 불편함 때문에 이마저도 완벽한 대안은 아니죠.

카페에도 생겨나는 전용 비지니스 라운지
이미지 출처: unsplash, 해당 이미지는 본 내용과 무관한 예시이미지입니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는 작년 하반기에 카공족, 코피스족을 겨냥한 ‘
라운지 탐탐'을 오픈했습니다. 스터디 카페나 공유 오피스와 같지만, 라운지 탐탐은 공간을 사는 개념으로 키오스크에서 사용 시간에 맞춰 이용권 구매 후 입장할 수 있죠. 라운지 탐탐 앱을 이용하면, 현장이 아니더라도 앱 내에서 충분히 결제와 예약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서울•수도권 4곳에서 운영 중이며, 서서히 지점을 확대 중이라고 합니다!

출처: 라운지탐탐 앱 내 홍대파크점 소개 사진


개인 중심 공간 디자인, 분산오피스 집무실

또한 작년 여름 등장한 분산오피스 대표 브랜드 집무실은 기존 공유 오피스의 단체 중심의 공간이 아닌, 원격근무에 초점을 맞춘 개인 중심의 공간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던 바 있습니다. 365일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출입 방식도 앱 내부의 QR코드로 관리가 됩니다. 현재 집무실은 회원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의 경우에는 전 지점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도 가능합니다. 1월 말에 서울대점, 2월 초에 석촌점을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타인의 홈 오피스 공유 하는, ‘남의집-홈 오피스’

최근 다른 사람의 홈 오피스를 구경하면서 일도 할 수 있게 호스트와 게스트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또한 서서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남의집-홈 오피스’는 서울 전역에 분포된 홈 오피스를 멤버십 전용으로 제공합니다. 하루 10시간, 마음에 드는 장소를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현재는 오픈베타 테스트로 상반기에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출처: 남의집 홈오피스 홈페이지 소개 사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택 근무 늘어 날 것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재택근무 확산 보고서’에도 언급된 것처럼, 재택근무가 코로나19 진정 이후에도 상당 부분 유지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전망합니다.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인한 탈 오피스화는 아이러니하게도 업무공간의 필요성 또한 부각시키고 있죠.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의 등장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기존 오피스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찾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와 고객의 니즈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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