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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사장님이 8만명이라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영업 TOP.5

퇴사하고 장사나 해야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물가는 그칠 줄 모르고 오르는데 월급은 더디게 오르면서 주변인물 중 누군가가 꼭 내뱉는 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내뱉을 수 있지만 실행하기엔 절대 쉽지 않은 일이죠.

그렇다면 실제로 국내에 자영업자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2020년 기준 월 평균 전국 자영업자 수는 553 1천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전년도보다 약 7 5천명이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감소한 것도 맞지만 사실 자영업자의 비중은 매년 꾸준히 낮아져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프랜차이즈의 나라라고 할 만큼 가맹점과 브랜드가 많습니다. 어느 점포가 사라지면 반드시 그 자리에는 또 다른 점포가 생기곤 하죠. 새로운 점포가 생길 때 한 블럭 뒤에 같은 매장이 있는데 또?’라는 생각, 저만 한 것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늘 궁금했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영업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점포 5위는 편의점이 차지했습니다. 생각해보면 하루에 가장 많이 들르는 점포가 편의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목 마를 때, 간식이 당길 때, 배가 고플 때는 물론 각종 사무용품이나 생필품, 심지어 속옷이 필요할 때도 방문하곤 합니다.
CU,세븐일레븐,이마트, GS25,미니스톱 등 메이저 브랜드 편의점 등 전국의 편의점은5만개를 넘어섰는데요.때문에 지금은 잠깐만 걸어가면 편의점들이 즐비해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편의점은 20년 가까이 그 기세를 펼치지 못했었는데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게 밀려 인기가 없었죠. 생각해보면 10여년 전만 해도 편의점보다는 오히려 동네 슈퍼를 들르는게 일반화(라떼는말이야~)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인 가구가 늘어나며 편의점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게 되었죠. 편의점이 생기고3만개의 점포가 생기는 데에는 20~25년이 걸렸지만 5만개까지 채우는 데에는 겨우 5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편의점이 많다, 많다 하지만 앞으로도 편의점 수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것 같지는 않은데요. 1인 가구는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에 손님의 니즈와 편의점의 판매 동향이 찰떡궁합(?)일 것이고 창업주 입장에서는 불안한 다른 장사보다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곳이 바로교회’.교회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영업TOP.4에 올랐습니다.
도심의 야경을 떠올리면 십자가 네온사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곤 하는데요.교회가 편의점보다 많다는 소리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닌 것 같죠.심지어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야경을 보고 십자가가 너무 많아 공동묘지처럼 묘사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입니다.

등록되어 있는 전국의 교회는 약6만개라고 합니다.대부분의 교회는 수도권 쪽에 밀집돼있다고 하는데요.서울은8,000여 개,경기도는13,000여 개,인천에는3,600여 개로 전국의40%가 서울과 경인 지역에 있죠.

유심히 보지 않아서 그렇지 생각보다 정말 많은 교회. 종교 시설인 줄로만 알았지, ‘자영업으로 분류되어 불편하긴 한데요. 실제로 신도가 많은 큰 교회는 십일조 및 헌금으로 상상도 못할 수입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법대를 나와서 치킨집 사장님,열심히 운동해서 코치하다가 치킨집 사장님’..결국 무얼 배우든 결국 최종 직업은 치킨집 사장님이라는 것인데요.이는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치킨집

전국의 치킨집 수는87,000여 개3위를 차지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퇴직 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점포이며 동시에 매출도 나쁘지 않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되는 점포기도 하죠.또 요즘 코로나로 다들 사정이 좋지 않아 문을 닫는 와중 배달로 오히려 성행하는 것이 이 치킨집이기도 합니다.

국민 간식으로 자리잡은 치킨. 치킨에 진심인 한국인들은 꾸준히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내고 있고 새로운 브랜드도 탄생하고 있는데요. 깨끗한 기름, 참신한 소스, 건강한 맛, 착한 가격 등을 내세우기도 하고 심지어 치킨에 고급이미지를 씌우기 까지. 먹는 우리야 매우 좋지만 이제는 너무 많은 점포 수에 사장님들은 경쟁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닐 듯 싶네요.



제 주위에는 요즘 카페 창업의 꿈을 꾸는 지인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몇몇은 카페를 오픈했구요. 실감이 날만큼 요즘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것이 바로 카페입니다.
한국인들은 유독 커피에 진심인 편인데요. 다른 나라에 비해 환장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한국 평균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0잔 이상으로 132잔인 세계 평균에 비해 3배나 높죠.그러면 금액이 저렴할 만도 한데 희한하게도 유독 다른 나라에 비해 커피값은 또 높습니다.

몇 해 전까지는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 생겼습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같은 곳이 동네의 랜드마크처럼 자리를 잡았고 빽다방’, ‘이디야처럼 가성비 좋은 카페들이 그 근처에서 인기를 끌었죠.

출처 - 엘더프랑 ELDER FRANC

최근에는 SNS가 활발해지며 오히려 브랜드 없이 사진 찍기 좋은카페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전국에 예쁜 카페를 찾자면 끝도 없을 정도입니다. 또 코로나로 인해 테이크 아웃이 성행하며 소규모의 카페도 많아지는 중이죠. 덕분에 코로나인 와중에도 카페 창업은 15%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커피 전문점은 9만에 육박한다고 하네요.




출처 - 미용실 엘엔지 L&G

국내에 가장 많은 점포 1위는 미용실입니다.
2020년 말 기준, 영업중인 미용실 점포 수는 11 180로 집계되었는데요. 5위를 기록한 편의점의 10배입니다. 아무래도 편의점에 비해 방문할 일이 덜하기에 체감이 되지 않아 의아하기도 하지만 숫자로써 증명이 되고 있죠.

홍대 미용실 분포도

전국 평균으로 1만명당 미용실 21곳이라고 하는데 인구 1만명당 미용실 2곳이라는 미국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브랜드는 물론이고 개인 매장까지, 미용실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고 과거에는 여자들만의 직장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남녀노소 따지지 않고 누구나 창업할 수 있습니다.

발에 채일 만큼 많다는 미용실은 특이하게도 매년 창업률과 폐업률 모두 낮은 편입니다. 점포수가 많은 만큼 그들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 타업종 대비 진입장벽이 높죠. 새로이 창업을 하려면 여간 배짱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또 그 와중에 낮은 인건비와 재료비로 고정비 지출이 작아 문을 닫는 경우가 적어 폐업률도 적습니다.
이러한 점포 특수성 때문에 전국의 11만개의 미용실 중 3~4만개의 매장은 10년 이상 영업을 한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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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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