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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없어도 OK! 꿉꿉한 장마철 습기 이겨내는 꿀팁 다섯 가지

연일 비가 내렸다 해가 떴다를 반복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집안 곳곳 습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통풍을 하루 이틀만 안 시켜줘도 구석진 곳에 곰팡이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데...

유독 지독한 장마 덕분에 올해는 제습기 하나 장만해야 하나 고민이 되지만 수십만 원하는 고가의 제품이라 쉽사리 지갑이 열리지 않습니다. 값비싼 제습기 대신 우리 집을 뽀송뽀송하게 지키는 방법 알아봅니다.

습기 제거+인테리어 효과까지, 플렌테리어

최근 반려 식물을 키우는 것이 유행입니다. 일부 반려 식물은 공기 정화 효과도 주지만, 습기를 빨아들이고 배출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효과도 뛰어납니다.

제습 식물로는 흙 없이 자라는 틸란드시아가 대표적입니다. 관상용으로 공중에 걸어서 많이 키우는데 먼지와 습기를 흡수해 축축한 화장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입니다.

건조하고 따뜻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산세베리아나 아레카야자, 관음죽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식물들을 잘 배치하면 습기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쓸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베란다 모서리 곰팡이 주의보!

환기를 잘 시켜 준다고 하더라고 집안 유독 곰팡이가 잘 생겨나는 곳이 있습니다. 습기가 잘 차는 곳이 어디인지 미리 파악해 곰팡이 침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습기가 차기 쉬운 욕실, 벽 모서리 등이 요주의 대상인데, 물기가 지속된다면 마른 걸레로 닦아내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바짝 말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습기 제거제를 뿌리거나 락스를 살짝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곰팡이가 피어났다면 식초를 묻혀 닦아주거나, 시중에 판매 중인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 즉시 제거해 줘야 합니다.

침구 보관 시 굵은소금, 숯 이용

장마철 침구 역시 쉽게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사용 중인 이불과 베개는 햇볕이 좋은 날 수시로 바짝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광 건조를 하게 되면 습기 제거는 물론 살균작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침구류를 보관할 때는 굵은소금, 숯, 커피 찌꺼기와 같은 천연 제습제를 사용하면 제습 효과와 탈취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는 바짝 말린 후 마른 헝겊이나 다시 백 등에 넣어 활용하면 좋습니다.

습기 먹는 하마 '신문지'

신문지 만큼 손쉽게 활용하기 좋은 습기 제거 용품도 없습니다. 옷장이나 신발장은 통풍이 잘되지 않아 쉽게 습기가 차올라 특별 관리가 필요합니다. 걸어둔 옷 중간중간,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무심하게 신문지를 끼워 넣는 것만으로도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신발장에도 신문지를 깔아둬 습기를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비로 인해 신발이 젖어버렸다면 신문지를 구겨 넣으면 신문이 제습제 역할을 해 젖은 신발을 말려주고 냄새도 잡아줍니다.



향도 잡고 습기도 잡는 향초

집안 곳곳 왠지 모를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향초를 켜보세요. 향초는 말 그대로 향을 내줄 뿐만 아니라 왁스가 타면서 습기도 잡아 준다고 합니다.

샤워를 하고 나오면 화장실은 물론 거실까지 습기가 차는 느낌이 드는데 이때 화장실 안에 향초를 켜두면 흡습 효과는 물론 온 집안에 향기가 퍼져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다만 향초 사용은 자칫 잘못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이라 할지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보일러를 30분 정도 켜서 집 전체를 바짝 말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더위가 걱정이라면 잠시 외출할 때 켜두고 나가는 것도 꿀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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