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관계에 대한 명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익히 들어보았을 말로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있는데요. 이들에게는 이 명언이 통하지 않았나 봅니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소문난 이들. 보기만 해도 남다른 아우라를 내뿜는 정우성과 이정재죠. 오랜 시간 동안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며 남다른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들.


최근 정우성과 이정재는 함께 공동 명의로 각각의 지분을 50%씩 나누어서 하나의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두 사람은 어마어마한 대출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왠지 모르게 아슬아슬해 보이는 공동 명의 빌딩 매입. 왜 이들은 함께 건물을 매입한 것일까요? 영혼의 단짝처럼 여겨지는 연예계 절친이지만 돈 앞에서는 흔들린 우정은 걸까요. 이들이 건물을 공동 명의로 매입한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2년째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정우성과 이정재는 과연 어디서 처음 만났을까? 1973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이 둘의 인연은 동반 출연했던 영화 '태양은 없다(1999년)'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의 인연은 그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정우성을 일명 스타덤의 길로 인도한 영화 '구미호'의 남자 오디션 자리에 이정재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 후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 같이 출연하며 절친이 됐다고 하죠.

이들은 2015년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동반 화보를 촬영했고, 이듬해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공동 설립하며 사업 파트너로써 더욱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죠. 22년 만에 이정재가 연출하는 영화에 정우성이 동반 출연을 알리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예계에서 소문난 잉꼬부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남다른 우정으로 매사 함께 하는 정우성과 이정재. 이렇게 남다른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실제로 주거하고 있는 곳도 같습니다. 현재 정우성과 이정재는 모두 삼성동 라테라스에서 거주를 하고 있는데요. 정우성이 3개월 먼저 입주를 한 이후 이정재도 이 아파트로 들어왔다고 하죠.


지하 3층부터 지상 16층까지. 총 18세대만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단층은 38억 대, 복층은 50억 대의 가격을 자랑하는 이들의 고급 빌라는 사생활 보호가 철저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정재와 정우성 모두 복층형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격자무늬의 독특한 외관을 가진 라테라스는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 ‘아름다운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모델 시절부터 시작해 두 사람 모두 성공해 현재의 위치까지 함께 올라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 듯한 모습이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친구 관계의 표본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웃사촌만으로는 부족했던 걸까요? 이 둘은 2020년 300억이 넘는 고가의 건물을 공동 명의로 구입하기까지 합니다.



정우성과 이정재가 함께 공동 명의로 매입한 빌딩은 강남 청담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역명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을 듯한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들이 매입했을 당시의 건물 가격은 무려 330억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330억 모두 현금으로 투자한 것은 아닙니다. 330억 가운데 107억은 정우성과 이정재가 반반 나누어서 현금을 넣었고, 나머지 223억은 대출을 받았죠. 그렇다면 이들은 왜 200억이 넘는 금액을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함께 공동명의로 이 건물을 매입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절세에 있습니다. 빌딩 구매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도 줄이고, 임대수익료에 대한 소득세도 절감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공동 명의로 상가, 토지에 투자를 하게 되면 재산세가 과세되기 때문에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들 역시 이러한 부분을 위해서 공동 명의로 한 것으로 보이죠. 특히 정우성과 이정재의 경우에는 오랜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2016년에는 아티스트 컴퍼니를 공동 창립하기도 하면서 사업 파트너로서도 오랜 시간 관계를 유지해 왔죠. 아마 이런 신뢰가 돈독히 쌓였기 때문에 이번 공동 명의 빌딩 매입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다면 정우성과 이정재가 공동 명의로 개인의 부담을 줄이면서까지 이 건물을 매입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리모델링을 염두에 둔 선택이지 않을까 추측을 해 봅니다. 이들이 구매한 건물은 압구정 로데오 역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상권을 따져 보자면 대기업, 외제차 전시장 등이 있죠.


하지만 이들의 건물은 화려한 주변 건물, 상권에 비해서 매우 노후해 있습니다. 이처럼 누가 봐도 낡고 오래된 건물을 매입하는 가장 큰 이유. 바로 리모델링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실제로 전문가들도 이 건물이 지금 현재는 매우 낡았지만, 리모델링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기본적인 입지나 상권이 괜찮기 때문이죠. 건물을 구입 후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약 20억 이상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인들의 말에 따르면 "투자의 경우 정우성보다는 이정재가 더 많은 관심이 있고, 잘 알고 있다"라며 전문가들에 많은 조언을 구한 끝에 함께 부동산 매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향후 꽤 괜찮은 수익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속사→작품→330억 건물 매입까지, 가족보다 더 뜨거운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이들의 우정과 신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