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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인정한 기생충! 역대 해외 영화제 한국 수상작 Best10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K 컬처. BTS로 대표되는 K 팝뿐만이 아니라 한국 영화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카데미 수상이라는 큰 결실을 맺은 기생충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작품상을 받은 외국어 영화로 기록된 기생충은 지난해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각본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국제 영화상·각본상'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전,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영화는 어떤 게 있을까?

1960년대부터 시작된 해외영화제 수상

1. 마부(1961. 베를린영화제)

국내 영화계는 1950년대 후반 아시아영화제부터 출품하기 시작했다. 1957년 '시집가는 날'(이병일, 1956)이 특별희극상을 받아 최초의 해외 영화제 수상작으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마부'는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은곰상을 수상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 강대진 감독이 연출한 '마부는 당시 한국 사회상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2.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4. 칸 영화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받은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이두용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양갓집 규수로 태어났으나 가난했기에 고달프게 살아가는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렸다.

남성과 한 집안을 위해 여인의 삶을 희생했으나 결국은 자결을 강요받는 여주인공의 스토리가 지금 시선으로 보자면 살짝 불편할 정도다. 이 영화로 당시 여주인공을 맡은 원미경은 영화 평론 가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3. 씨받이(1987. 베니스영화제), 아제아제 바라아제(1988. 모스크바영화제)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는 데는 임권택 감독의 역할이 컸지 않을까... 임 감독은 한국 고유의 정서를 잘 살린 작품으로 배우 강수연을 해외 스타 반열에 올려놨다.

강수연은 영화 '씨받이'로 제4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제16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며 '월드 스타'로 불리기 시작했다


4. 살어리랏다(1993.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왠지 배우보다는 낚시꾼, 도시 어부로 더 유명해진 유덕화도 사실 국제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다. 윤삼욱 감독이 연출한 '살어리랏다'에서 이덕화는 망나니 만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덕화가 세계 유명 영화제 중 하나인 모스크바영화제에서 한국 남자배우로는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는 1935년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동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다.


5. 서편제(상해영화제), 취화선(2002. 칸 영화제)

봉준호, 박찬욱 감독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서편제 역시 한국 영화계에 빠질 수 없는 수작이다. 영화 내내 가슴을 울리는 판소리와 물론 한국의 고전적인 느낌을 세련된 영상미로 잘 살렸다.

최민식이 열연한 취화선으로 임권택 감독은 제5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장승업이란 실존 인물의 일대기를 지루하지 않게 잘 그려낸 작품이다.


6. 오아시스(2002. 베니스영화제)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오아시스 2002년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 신인배우상(문소리),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3개를 수상했다. 영화 '오아시스'는 장애인을 연기한 문소리와 막 교도소를 출소한 사회 부적응자를 연기한 설경구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당시 문소리는 연기를 너무 잘한 나머지 실제 장애인이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두 배우는 이 영화 한 편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배우, 스타덤에 올랐다.


7. 올드보이(2004. 칸), 박쥐(2009.칸), 아가씨(2016. 칸)

친절한 금자씨, 박쥐,공동경비구역JSA, 복수는 나의 것 등등 수많은 명작들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는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평범한 샐러리맨의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 오대수는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고 중국집 군만두만 먹으며 15년을 감금 당한 채 살아간다. 가둔 남자와 갇힌 남자의 기막힌 대결을 그린 올드 보이는 조금 어두운 결말이 인상적인 영화다.

칸이 사랑한 감독이라는 애칭을 가진 박찬욱 감독은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아가씨'(2016)로 벌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8. 밀양(2007 칸)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전도연이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한 것으로 2014년에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되며 '칸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당시 언론은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만큼 전도연의 수상을 크게 보도하며 전 국민이 축하했다.


9.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6. 베를린 국제영화제)

배우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경우 최근 김민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2020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10. 버닝(2018. 칸)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LA비평가협회상에서 외국어영화상 및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 칸 영화제 기술 부문 최고상인 벌칸상도 받았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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