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로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모찌롤이다. 일본 여행을 가면 많은 사람들이 사온다는 '로손 모찌롤'은 마치 하나의 관광 상품처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보이는 것처럼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운 모찌롤은 구입 즉시 먹으면 아무 촉촉하고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쫀득해진다고. 쫀득한 식감의 빵 안에 부드럽고 촉촉한 크림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일본은 물마저도 맛있다. 복숭아물이라고도 불리는 '아로하스'는 일본 여행을 온 한국인들이 한 번쯤은 사먹는 물이다. 복숭아맛뿐만 아니라 사과와 귤, 배, 포도 등 다양한 맛이 있어 취향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로손에는 빵집 부럽지 않은 롤케이크가 있다. 이 미니 롤케이크는 아주 인기가 많아 재고가 없을 때도 많은데, 그만큼 맛이 있다고 한다. 촉촉함과 부드러움의 조화에 달달함까지, 진한 아메리카노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고.

우리나라의 몇몇 슈퍼나 편의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를 먹다보면 가끔 겉보기와 달리 내용물이 부실해 실망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일본 편의점 샌드위치들은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파는 것처럼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그중에서 계란샌드위치는 자칫 무난할 것 같지만 말랑한 식빵 안에 마요네즈와 적절하게 섞은 계란반죽이 가득 채워져 있어 고소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아주 좋다.

두말 하면 입 아픈 일본의 편의점 도시락. 우리나라에서는 편의점 도시락을 정말 바빠서 어쩔 수 없이 시간을 쪼개 먹어야 하거나, 주머니 사정이 비루하거나 밥 해먹기 귀찮아하는 자취생들이 보통 많이 먹는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식사 대용으로 편의점이나 마트 도시락을 집에서 자주 먹을 만큼, 도시락 퀄리티가 뛰어나다. 스시, 돈까스, 튀김, 덮밥, 가츠동, 파스타 등등 아주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들이 고퀄을 자랑하며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일본여행을 갔다면 꼭 한번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