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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5천만원, CEO 연봉 1위 184억 김택진! 넘사벽 국내 연봉킹 TOP.5

연간 5억 이상의 급여, 보수를 받는 상장사 임원들은 의무적으로 이를 공개해야합니다. 2013년도부터 개정된 자본시장법 때문인데요. 이 제도가 시행됐을 때 일반인들은 '대기업 총수들이 얼마나 받는지 알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번뜩였을겁니다. 하지만 아니나다를까, 이 모습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재벌 총수들이 보수 공개를 꺼리며 대거 임원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임원들 연봉이... 일십백천만....헤엑

지난해 주요 기업인들의 보수가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어마어마한 이들의 연봉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CJ그룹의 손경식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CJ제일제당으로부터 17억7800만 원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반년에 약 18억이라니! 일반상식선에서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사실 대기업 회장의 반기 보수로는 그리 크다고 볼 수는 없는 금액입니다.

작년 2020년도 CJ그룹 손경식 회장의 총 보수는 102억 2100만 원인데요. 오늘의 주제인 '대기업 총수 연봉 순위'에서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102억 7900만 원이라는 금액은 전년도인 2019년도에 비해 3배나 오른 액수입니다. CJ제일제당 측에서 손경식 회장에게 호실적에 따른 상여금을 특별히 66억 6800만 원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기업 총수인 CJ그룹 회장인 이재현 회장이 2019년과 동일하게 28억을 연봉으로 받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손경식 회장의 보수가 높다는 지적이 있기도 합니다.



기업 임원 연봉 4위는 바로 대유위니아그룹의 회장 박영우입니다. 지난해 경영실적이 악화되었음에도 상장사 오너,임원의 보수가 늘어난 사례의 대표적인 인물이 되겠는데요.

한 언론사에 따르면 대유플러스의 전년 영업이익은 145억 원으로 10.9%가 줄고 순이익이 57억이나 적자를 기록했지만 박영우 회장의 연봉은 전년도에 비해 약 4배가 부풀었다고 합니다.

대유위니아 그룹은 원래 기업간의 거래를 주로 하던 회사였던 만큼 일반인들에게 알려질 기회가 없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가전업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영우 회장은 공식적인 외부 행사나 언론 노출을 싫어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의 2020년 연봉은 107억 4000만 원이라고 하네요.


전년도 181억을 받으며 연봉킹에 등극했던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 이번에는 그 만큼은 아니었지만 큰 보수인 129억 8000만 원을 받으며 3위에 올랐습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5개의 상장 계열사에서 112억 3000만 원을 받았다고 알려져있는데요. 그 외에도 롯데호텔, 비상장된 계열사의 급여까지 합하면 약 130억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지난 2020년에는 사업 부진으로 인해 연봉이 50억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의 그 누구도 쉽사리 넘볼 수 없는 보수를 받고 있는 것이죠.


CJ그룹의 이재현회장이 기업 대기업 총수 연봉 2위에 올랐습니다. 일반인들에게도 계열사가 많기로 유명한 CJ그룹인데요. 그에 걸맞게 2위에 등극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작년 한 해 연봉은 얼마일까요?
무려 123억 8000만 원.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J 자체에서 이재현 회장에게 지급한 연봉은 급여 29억 8100만원에 상여 37억 3600만 원으로 총 67억 1700만 원입니다.
또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는 급여 26억 9200만원+상여 1억800만원으로 총 28억원을 지급했고 CJ ENM에서는 급여 17억 3100만원+상여 11억 3100만원으로 총 28억 6200만원을 지급했다고 하죠.
이렇게 이재현 회장이 지난해 3개사에서 받은 전체 연봉은 약 123억 8000만 원입니다.

엄청난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이 연봉은 124억 5000만원을 받은 전년도에 비해 0.6%가 줄어든 액수라고 하네요.


자본시장법의 개정 후 기업인 보수가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1위를 차지했다, 내려왔다를 반복했죠. (대기업 임원인 그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입에 오르내리는게 유쾌한 일이 아니겠지만…) 이렇게 공개되기 시작한 이후 대기업 오너, 임원이 아닌 벤처기업 창업자가 1위에 오른 것은 이 사람이 처음입니다.

바로 '택진이 형' 광고로 기업이나 경제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 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입니다.
김택진 대표는 급여 21억 1600만원에 상여급 162억 7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으로 184억 1400만원을 받았다고 알려져있죠.

더욱 대단한 점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상장 게임사 약 30곳 중 엔씨소프트의 직원 급여대우가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타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요. 전년(2019년) 대비 2020년에는 1900만 원이 늘어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5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올해도 절반이 훨씬 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른 상반기 대기업 임원 연봉 1,2,3위는 누구일까요?

1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94억 4200만원

올해도 택진이 형이 연봉 1위를 달성할 작정(?)인가 봅니다. IT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는 물론 국내 기업 임원 중 최고를 계속해서 달리고 있는 김택진 대표. 상반기 급여는 총 94억 4200만원인데 작년 동기 대비 약 29% 줄었음에도 업계 최고라고 합니다.


2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80억원

이 글의 본문에서 2020년 연봉 3위에 해당하는 신동빈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명 '문어발 보직'으로 여러 계열사에서 많은 급여를 받고 있죠.





3위. LG그룹 구광모 회장
65억 7900만원

3년만에 반년 보수가 5배 이상 뛴 구광모 회장. 구광모 회장은 급여 22억11만원, 상여 43억 6800만원을 받았는데요. 상여금은 작년 전체인 36억 4000만원보다 많습니다.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요.





한편 엄청난 위치에 있으면서도 우리보다도(?)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아, 물론 공식적인 '연봉'개념이랍니다.


삼성 부회장 이재용

2017년 국정농단 사건에 휩쓸리며 수사가 진행됐었죠. 그 이후부터 무보수 경영을 선언하고 급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월급이 0원에 수렴하고 있죠.


한화 김승연 회장

회장이라 불리는데도 급여가 없다는 한화 김승연 회장. 그가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작년까지 회사 내에 계열사 공식 직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는 만큼 '기업의 별'이라고 할 수 있죠.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기도 하지만 그 만큼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직책입니다. 왠지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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