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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옵션이 2억이라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자동차 옵션 8가지

자동차를 구매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옵션을 추가합니다. 주로 추가하는 자동차 옵션은 네비, 카메라, 통풍 시트, 썬팅 등이죠. 고급 세단이나 스포츠카를 구입하는 여유로운 분들은 가죽시트, 휠, 브레이크 등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자동차 옵션들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아니 이런게 있다고?' 싶을 정도로 생소하고 독특한 자동차 옵션들은 뭐가 있을까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있어왔고, 있는 차량 옵션을 알려드릴게요.



2007년에 처음 적용된 이 옵션. 심장박동 센서라니! 매우 미래지향적인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미래지향적인 옵션은 3년간만 지속되었고 그 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지금은 전설로 내려져오는 옵션이 되었죠.

이 특이한 자동차 옵션은 외부에서 원치 않는 침입을 할 경우 실내에 있는 사람의 심장박동을 감지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pcc 리모컨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을 합니다. 매우 전략적으로 만들어낸 이 옵션은 여성운전자들에게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았죠. 하지만 많은 박수를 받았던 초반 반응에 비해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볼보의 외부 침입자 심장박동 센서는 한화로 약 55만원 정도였는데요. 안전 차원에서 넣는 옵션치고 금액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들이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해 일반 소비자들은 전혀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굳이?'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죠.

굳이?

오히려 차량에 침입한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입는 것보다 뒷자석에서 숨지는 유아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볼보 심장박동 센서가 침입자용이 아니라 반대로 차 안의 사람의 심장박동을 감지하고 있다가 차량이 잠기면 알람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변경하는 것이 어떨지 제안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센서가 어린 아기들의 미세한 심장박동은 측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최고급 외제차인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최고오~급 차량답게 특이점이 3가지가 있습니다.

우산

이미 잘 알려져있는 우산이죠.
우산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문 내부공간에는 우산을 보관할 수 있는 은밀한 곳이 따로 있는데요. 이 우산은 특수한 코팅처리가 되어 있고 소재자체도 좋아 녹슬거나 변형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우산을 따로 구매하게 된다면 1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엠블럼

롤스로이스의 삐까번쩍한 엠블럼 '환희의 여신상'. 이 화려한 엠블럼의 가격은 500만 원을 호가합니다.
그렇다보니 이 엠블럼을 훔쳐가는 어이없는 도난사고도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자고 일어났는데 내 엠블럼이 사라지다니...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례가 있었고 그 결과 현재는 일정 수준의 압력이 가해지면 엠블럼이 보닛 안으로 숨어버리는 장치가 있습니다.

별자리 라이트

정식 명칭은 스타라이트입니다. 롤스로이스가 밋밋할 리 없지만 내부를 좀 더 화려하게 꾸미고 싶다면 선택하는 옵션인데요.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의 별자리는 차량 오너가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으며 광섬유 램프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하게 됩니다. 추가금액은 요구사항에 따라 3,000만 원에 이르기까지 한다고 하네요.




2012년도에 마지막으로 나왔고 현재는 단종된 닛산 큐브. 박스처럼 생긴 귀여운 외형으로 젊은 여자들이 타고 싶어하는 워너비이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효리가 타면서 잠깐 유행했던 차량이죠.

이 닛산 큐브에도 조금 특이한 옵션이 있는데요. 바로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는 이것. 대쉬토퍼입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급할 때나 나도 모르게 대시보드 위에 잡동사니들을 올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바닥이나 앞쪽으로 물건이 떨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다들 경험해보신 적 있으시죠?

이 대쉬 토퍼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있는 옵션이라고 합니다. 얼핏 보면 자동차 청소 용품처럼 생겼습니다. 현재는 볼 수 없는 이 닛산 큐브 대쉬 토퍼는 오늘 소개해드리는 옵션 중 가장 저렴하죠. 당시 약 2~3만원 정도에 판매되었다고 하네요.




요즘 차박하는 분들이 많죠? 차량과 텐트가 콜라보된 옵션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캠핑족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옵션을 준비한 것 같죠. 아우디 Q3과 하임플래닛 텐트가 결합해 캠핑족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차박, 캠핑시에 텐트를 치려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캠핑텐트 옵션은 번거롭고 복잡한 설치방법을 스루하고 단 7분만에 설치할 수 있으며 시속 70km의 바람에도 끄떡이 없다고 합니다. 트렁크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모습이 사진상으로 많이 남겨져있지만 자립형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찾아보니 실제로 출시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아쉽게도 컨셉단계에서 그친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차량의 앞부분을 정면으로 봤을 때 무엇이 가장 눈에 들어오나요?
아무래도 사람의 얼굴로 치면 눈에 해당하는 방향지시등이 가장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헤드라이트 부분을 신경쓰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옵션으로 변경하기도 하고 라이트 색상을 변경하기도 하죠.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를 구매하면 남들과는 다른 플렉스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방향지시등을 크리스탈로 장식하는 것입니다. 사실 기능을 따지자면 별다른 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능을 따지기보다는 남다른 나의 아이덴티티를 뽐내고 싶은 분들은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왜냐, 고급지거든요~!

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내 차량의 눈알(?)을 아름답게 만드는 이 옵션은 한화로 약 42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자동차와 가방..? 이렇게만 들으면 많이 동떨어진 느낌이긴 한데요. 또 사진으로 보면 고급진 느낌이 뿜뿜해 꽤 잘 어울리는 콜라보인 것 같습니다.

BMW에서 만든 전기 스포츠카 i8이 출시되면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합작한 적이 있죠. 이는 i8을 구매할 때만 옵션으로 넣을 수 있는 리미티드한 옵션입니다. 바로 루이비통 가방.

처음 기사가 났을 때 '우와 BMW를 사면 루이비통 가방을 준다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이 차량을 구매하면 다 주는 것이 아니고 한화로 2,300만 원 정도를 주고 옵션으로 선택해야만 내 것이 될 수 있는 가방입니다.

루이비통 브랜드의 상징인 체크무늬의 다미에 패턴의 이 가방은 하나가 아닌 여행가방 '세트'라고 합니다.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이 고급스러운 옵션은 서류용, 여행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끔 나와 매우 실용적일 것 같네요. 물론 단품이 아니라 세트이기에 가격은 사악하지만요.




고오-급차인 롤스로이스는 차량 가격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비싸죠. 하지만 벤틀리도 (벤틀리도 매우 비싸지만) 차량 옵션만큼은 롤스로이스에 뒤지지 않습니다.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SUV'로 알려진 벤틀리 벤테이가는 주문을 해놓고 1년을 기다려야하는 엄청난 인내를 요하는 차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차량의 오너들도 호락호락하지 않겠죠? 이 호락호락치 않은 오너들에게 벤틀리는 새로운 옵션을 선보입니다.

바로 시계 마니아들을 위한 브라이틀링 시계.
고급차에 부착되는 옵션인만큼 이 시계의 디테일도 만만치 않은데요. 순수 금으로 만들어지며 로즈골드와 화이트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8개의 다이아몬드 표식으로 수놓아진 자개 혹은 블랙 에보니 소재를 택할 수 있습니다. 매우 영롱한 옵션인 이 벤테이가 시계의 금액은 어떨까요? 웬만한 차량보다 비싼 옵션가, 무려 약 2억에 달합니다.

이 옵션인 시계에 욕심을 내서 화려하게 꾸미게 되면 시계값과 차값이 비슷해져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례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시계를 샀는데...차가 왔어...!)




집에 샴페인 잔 갖고 계신분들 많으시죠? 혹시 얼마주고 구매하셨나요? 꽤 신경을 쓰고 구입한 샴페인잔이라고 해봤자 대부분 10만원 안쪽일텐데요. 이 자동차의 옵션인 샴페인잔은 그리 간단한 금액이 아닙니다.

메르세데스의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에서 옵션으로 제공된다는 바로 이 샴페인 잔이 그것이죠.

그냥 보기에는 '은색의 평범한 잔 아니야?'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잔의 가격은 약 360만 원.. 명품가방 가격과 맞먹는 이 샴페인 잔은 은으로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만든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차량 안에서 주행 중에도, 차가 흔들리더라도 마실 수 있도록 컵 홀더에 완벽히 고정이 된다고 하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만약 잔 2개의 세트 가격이 360만원인 이 샴페인 잔을 옵션으로 선택했다면 또 돈이 나갈 곳이 있습니다. 이 샴페인과 잔을 시원하게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가 또 따로 있는데요. 이 옵션을 추가하려면 또 12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한답니다.

음.. 이 옵션을 선택하는 분들은 매우 애주가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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