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도를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적으로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여파로 매년 개최되던 전국 벚꽃축제가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돼 예년처럼 마음대로 아름다운 꽃 구경을 가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거리 곳곳 분홍 물결로 가득 찬 가운데, 식음료 업계에서는 봄기운을 가득 담은 한정판 아이템이 연이어 출시해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벚꽃은 못 보지만, '먹기보다는 소장하고 싶은' 벚꽃 한정템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본다.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분홍 디자인
- 소장각! 코카콜라 벚꽃 디자인 스페셜 에디션
빨간색 라벨과 검은 액체로 대표되는 코카콜라의 디자인이 분홍색을 더해 블링 블링 해졌다. 코카콜라는 화사한 분홍과 보라색 배경에 흩날리는 벚꽃을 디자인해 봄 분위기를 살렸다.
왠지 붉은 맛을 더 했을 것 같은 이 콜라는 250㎖ 알루미늄 캔 1종으로 출시되며, 할인점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 마시기 아깝다! 진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
맥주도 화사한 벚꽃으로 봄기운을 가득 담았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제품에 '스프링 에디션(Spring Edition)'을 선보였다.
봄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스프링 에디션은 500㎖ 병제품과 캔 2종(355㎖, 500㎖)으로 출시됐다. 특히 캔 제품은 벚꽃 아래 마주 앉은 연인을 그려 넣어 더욱 감성을 불어 넣었다.
- 2030 인기 제품 햇반컵반 블로썸 에디션
간편하게 한 끼 밥을 해결할 수 있는 CJ 햇반컵반 브랜드에서는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햇반컵반 블로썸 에디션을 출시했다.
황태 국, 미역국, 불닭덮밥 등 20여 가지 햇반컵반 메뉴들 중 특히 젊은 세대 입맛을 더욱 사로잡고 있는 버터장조림비빔밥 4개가 들어간 온라인 전용 기획 제품으로 상큼한 분홍색 패키지에 모델 박보검 사진이 팝업 돼 있어 개인 소장 욕구를 더했다.
- 46년 만에 첫 분홍 제품, 오리온 핑크빛 초코파이
올해로 46주년을 맞은 오리온이 봄 한정 핑크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초코파이情 딸기블라썸’은 봄철 대표 과일인 딸기를 이용해 맛과 향을 살렸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1974년 초코파이 첫 출시 이후 분홍색 초코파이를 출시한 것은 처음으로 포장에는 분홍 벚꽃을 디자인해 봄기운을 물씬 살렸다. 이 제품은 출시 전부터 맛이 좋다고 호평을 받았다.
- 진짜 벚꽃을 갈아 넣은 해태제과 포기 블라썸
진짜 벚꽃을 갈아 넣은 과자도 출시됐다. 원조 스틱과자 ‘포키’의 봄 시즌 에디션 ‘포키 체리블라썸’은 그동안 나온 과자 중 벚꽃 함유량이 가장 높다.
청정 환경에서 자생해 국내 유일하게 식용으로 허가받은 경북 칠곡의 갓 피어난 벚꽃을 갈아 넣은 상큼 달콤한 ‘벚꽃 크림’을 입혔다.
이 밖에 지난해 품절 사태를 빚은 쁘띠첼 벚꽃 젤리, 농심 꿀 꽈배기, SPC삼립 '벚꽃빵', 올반 명란군만두 벚꽃에디션 등이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