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수많은 콘텐츠들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으며, 우리의 브랜드가 생산한 많은 제품들도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의 신뢰도가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뢰도에 악영향을 주는 기업들이 있다고 한다. 한국 브랜드로 위장하여 질 낮은 제품들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한국 브랜드로 위장한 기업

한국 브랜드로 위장한 중국 기업에는 무무소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위장사례라고 할 수 있는 무무소는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 브랜드로 인식하도록 선동하고 있다.

무무소 간판에 KOREA의 약자인 KR를 넣는다던가 한국어로 ‘무궁생활’ 등을 표기하여 한국 브랜드로 오인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한국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의 컨셉과 디자인까지 베껴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를 중국 상하이에 두고 있는 이 브랜드는 전세계에 매장을 3,000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CEO 시아 춘레이가 밝히기도 했다. 참고로 무무소를 카피한 요요소와 같은 브랜드도 있다.

무무소만큼이나 한국 브랜드로 위장하고 있는 브랜드에는 2358 사랑해줘도 있다. 두 브랜드 모두 한국 브랜드로 위장한 기업들이지만, 업계에서는 무무소와 라이벌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보인다.

간판에는 Korea Desig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2358를 중국 발음대로 읽으면 한국어의 사랑해줘와 같은 뜻이 된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브랜드 마크가 찍힌 제품을 파는 킴소라는 브랜드도 있다. 카피의 카피 브랜드는 아니지만 2358 사랑해줘의 해외용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한국 브랜드로 위장한 중국 기업에는 미니굿도 있다. 한자명은 상우범품인데, 간판에 미니굿과 함께 적힌 삼무는 상우범품의 상우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해외에 진출하면서 한국제품이라던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홍보하고 있으며 매장 내에서도 한국 음악을 틀어 준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인이 보기에 어설픈 번역과 표절로 어딘가 조금씩 부족해 보이는 위장 기업 중 하나이다.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키요다도 한국 브랜드로 위장한 중국 기업 중 하나이다. 영어로 KIODA라는 문구와 함께 너귀엽다가 적혀 있는데, 대부분의 제품들에 한국어 이름과 설명이 적혀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제품들의 디자인이나 이미지까지 사용하고 있어 외국 소비자들이 한국 브랜드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디자인만 한국 제품과 유사할 뿐 품질이 매우 낮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한국 브랜드로 위장한 중국 기업에는 아르코바도 있다. ARCOVA라는 영문 간판과 함께 아캔아기라는 한국 간판을 함께 달고 있다.

코리안 라이프 스타일 매장을 표방하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우리나라 국기를 그려 넣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화장품 등의 제품들은 우리나라 유명 브랜드들의 제품들을 카피해서 진열해두었으며, 홈페이지까지도 한국 브랜드처럼 보이도록 만들기까지 했다. 주소까지 한국이었는데 이는 가짜 주소였다고 한다.

중국에 많이 수출되는 한국제품

한국 브랜드로 위장하는 중국 기업들도 많지만, 그만큼 해외에서 한국 브랜드나 제품들이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중국에 수출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제품들도 있는데 그 중에는 우리나라 대표 라면 신라면이 있다. 중국으로 수출된 신라면은 2016년 중국 시장에서만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바나나맛우유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제품 중에 하나이다.

중국 SNS 확산을통해유명해지기시작한바나나맛우유는중국관광객사이에서한국에가면꼭마셔야할음료라는이미지가강하게자리잡기시작했다. 이후직접중국으로건너간바나나맛우유는한해에만 150억원의매출을기록했다.

우리나라 온 국민의 정을 상징하는 초코파이도 중국 시장에서 큰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초코파이는 북한, 베트남,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 수출되고 있고,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해외 반응은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제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