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사회가 세계화 되어 가고, 기업들도 글로벌화 되어가면서 세계 곳곳의 브랜드가 우리 일상 속에 들어와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국내 브랜드인지 국외 브랜드인지 쉽게 인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국내 브랜드와 합작하여 헷갈리는 경우도 더러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일본 브랜드들도 있다. 이런 브랜드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 보자.

잘 몰랐던 일본 브랜드 5가지

국내 오프라인 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까지 접수한 ABC마트는 1990년 일본에서 설립한 신발 전문 매장 브랜드이다.

2002년 압구정에 한일 합작으로 첫 지점을 오픈했으나, 현재는 일본 법인에서 지분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7년 기준으로 매출 4700억원을 기록하여 업계 1위에 올랐다.

린나이는 경동나비엔, 귀뚜라미와 함께 국내 보일러 시장의 삼대장 중 하나이다. 그래서 한국 회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린나이는 1920년 일본에서 설립한 가스기기 전문 생산 업체이다.

린나이 코리아는 한국과 일본의 합작회사였지만, 2009년 경영 악화로 대부분의 지분을 일본 법인으로 매각하였다.

데상트는 프랑스어로 활강이라는 뜻이다. 이름 때문에 프랑스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일본의 스포츠 전문 의류 회사의 브랜드이다.

특히 데상트코리아는 국내 아웃도어 인기와 함께 성장하여, 대한민국 론칭 5년만에 일본 매출을 뛰어 넘기도 했다.

CJ 라이온은 CJ와 일본의 생활화학제품회사 라이온이 기술제휴 협약을 맺어 탄생했다. 그러나 라이온에서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하였고, 2017년 CJ가 손을 털고 나가면서 라이온이 지분을 100% 소유하게 되었다.

이후 CJ라이온은 라이온코리아로 변경되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비트, 참그린, 식물나라 등이 있다.

LG유니참은 LG생활건강과 일본 지류용품회사 유니참이 합작하여 국내에 진출한 회사이다. 지분율에 있어서 LG생활건강이 49%, 유니참이 5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유니참에서 생산하는 생리대, 기저귀, 물티슈 등의 생활용품을 LG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어필하여 판매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 3가지

소니는 1946년 일본에서 설립되어 현재는 다국적기업의 브랜드이다. 지주회사는 소니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브랜드인 만큼 사업도 다양하다.

과거에는 전세계를 휩쓸 정도의 전자회사를 대표했으나, 현재는 사업분야를 확장시켜서 복합 엔터테인먼트와 금융기업으로까지 성장하였다.

도요타는 도요타 자동방직제작소의 자동차생산 사업부가 모태로, 1937년 별도 법인화를 통해 탄생하였다.

현재는 10대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매출액이 2651억 7200만 달러로 세계 6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닌텐도는 1889년 일본에서 설립된 비디오 게임 회사이다. 소니가 전자산업을 상징하고, 도요타가 자동차산업을 상징한다면, 닌텐도는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상징하는 회사이다.

비디오 게임 산업 초창기에 설립되어 기네스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게임사로 등재되었다. 또한 게임 산업의 디즈니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