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름이 바뀐 수도권 지하철 역 5곳

tvN <호텔 델루나>

지하철은 상당히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이를 누릴 수 있는 도시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광역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인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가장 많은 노선을 가진 지하철은 당연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지하철로, 지하철 역 수만 600개 이상이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역 이름이 헷갈리거나 역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그 중에서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름이 바뀐 수도권 지하철 역을 찾아보았다.

이름이 바뀐 지하철역 5곳

1. 건대입구역 (1985년 개명)

건대입구역 개명 전 화양역 당시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건대입구역은 2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다. 이 곳은 1980년에 개통됐으며, 처음 개통 당시에는 화양동에 위치해 있어 화양역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러나 화양역 중심으로 역이 늘기 시작하고 지명만으로는 역 이름 짓기에 무리가 있어 이름을 바꿔야만 했다.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역 이름을 바꾸면서 1985년 건대입구역으로 개명했다.

2. 용답역 (1992년 개명)

용답역 개명 전 기지역 당시

서울특별시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용답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는 역이다. 이 곳은 1980년에 개통됐으며, 처음 개통 당시에는 군자차량기지와 인접해 있어 기지역으로 이름 지었다.

그러나 양천구에 새로운 차량기지가 설치되면서 이름 혼동의 여지가 생겨 역 이름을 바꿔야만 했다. 1992년 역이 위치한 지명을 반영하여 용답역으로 개명했다. 출구는 2개이며 인근에 한양대가 위치해있다.

3. 성균관대역 (1994년 개명)

성균관대역 신축 전 당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 위치한 성균관대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가는 역이다. 이 곳은 1979년에 개통됐으며, 처음 개통 당시에는 지명을 반영한 율전역이라고 이름 지었다.

역 인근에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가 있는데, 1984년 성대앞역으로 처음 개명 됐다가 1994년 성균관대역으로 최종 개명됐다.

참고로 서울특별시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4호선의 혜화역이다.

4. 정자역 (2002년 개명)

2002년 개명된 정자역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역은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다. 이 곳은 1994년에 개통됐으며, 처음 개통 당시에는 백궁역이라고 이름 지었다.

당시에는 행정구역이 백현동과 궁내동으로 되어 있어 두 동을 합쳐 백궁역이라고 지었으나 행정구역이 정자동으로 변경되어 역명도 정자역으로 변경됐다.

5. 구로디지털단지역 (2004년 개명)

구로디지털단지역 개명 전 구로공단역 당시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는 역이다. 이 곳은 개통 이전부터 공단입구역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개통 당시에는 구로공단역으로 정해졌다.

이후 공단들은 지방으로 대거 이동하고 IT업계가 입주하면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금의 역 이름으로 바꾸게 됐다.

헷갈리게 자꾸 개명하는 지하철 역

이 외에도 역 이름이 바뀐 지하철 역 개수는 적지 않다. 게다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이상 바뀐 지하철 역들도 있다. 그 중에서 불편하게 바뀐 지하철 역도 있다. 2호선에 위치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다.

개통 이전에는 을지로6가역이었으나, 개통 직전에 서울운동장역으로 바뀌게 되면서 서울운동장역으로 개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