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방문한 많은 외국인들은 밤늦게까지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우리나라를 상당히 신기해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전한 나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내에서 치안이 가장 안전한 도시는 어디일까? 그 중에서도 살인, 강도, 절도, 폭력, 성폭력 등의 5대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소문난 도시가 있다. SBS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 단위 이상의 도시들 중에서 범죄지수가 가장 낮은 도시를 함께 알아보자.
범죄지수가 가장 낮은 도시 5
5위, 용인시
범죄지수 68.30
우리나라에서 5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5위는 용인시이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용인시의 범죄지수는 구별로 다르지만, 기흥구와 처인구의 범죄지수는 동일한 68.30이며, 수지구만 범죄지수 71.70으로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구의 범죄지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수일 뿐, 전국 기준으로 상당히 낮은 지수이기 때문에 용인시 전체가 50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수지구는 계획도시이며, 처인구는 도농복합지역이기 때문에 범죄율이 낮은 효과를 보고 있다.
4위, 김포시
범죄지수 67.80
우리나라에서 5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4위는 김포시이다. 경기도 김포시의 범죄지수는 67.80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가 시 승격이 이루어진 것은 1998년으로, 이전의 범죄지수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한강신도시가 개발되고, 서울과 인천 사이에서 위성도시 역할을 하면서 치안도 함께 발달했으며, 범죄지수가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위, 하남시
범죄지수 63.86
우리나라에서 5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3위는 하남시이다. 경기도 하남시의 범죄지수는 6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서울을 기준으로 김포시와 정반대 방향에 위치해 있지만, 김포시와 같은 서울의 위성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남시는 CCTV를 많이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00여 개소에서 1,000대가 넘는 CCTV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가 하남시의 범죄지수를 낮추는데 매우 역할을 했습니다.
2위, 세종특별자치시
범죄지수 63.44
우리나라에서 5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2위는 세종시이다. 세종시는 특별자치시이기 때문에 광역자치단체로 분류되며, 세종특별자치시의 범죄지수는 63.44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처음 출범했으며, 국가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만든 신도시이기 때문에 각종 행정기능과 군사기능이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매년 늘어나는 인구 증가에 비해 치안 인력은 부족한 편이지만, 범죄율은 낮은 도시 중 하나이다.
1위, 의왕시
범죄지수 54.35
우리나라에서 5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1위는 의왕시이다. 경기도 의왕시의 범죄지수는 54.35로, 시 단위 이상의 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범죄지수가 50대에 속하는 도시이다. 약 16만 인구가 주민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면적이 53.99km2으로 상당히 작은 도시라 볼 수 있다.
특히, 2017년을 기준으로 강력범죄에 해당하는 살인이나 살인미수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도 했으며, 그만큼 범죄가 잘 일어나지 않는 도시라 할 수 있다.
베드타운이 안전한 이유는?
3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들은 대부분 베드타운이나 신도시인 경우가 많다. 앞 서 소개한 우리나라에서 안전하다고 소문난 도시 TOP 5도 대부분 베드타운이나 신도시인 도시들이다. 이런 도시들이 타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지수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베드타운의 경우, 거주가 목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공업지역이나 유흥지역이 적은 것이 큰 이유로 꼽히며, 신도시의 경우, 정부가 계획적으로 건설하여 주거, 상업, 공업에 따라 지역을 나누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범죄지수는 수치에 해당할 뿐, 범죄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우리 모두가 범죄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여야만 범죄로부터 안전한 우리 사회를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