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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사람들이 모르는 브랜드가 이름으로 바뀐 제품 7가지

종종 특정 제품을 찾을 때 사람마다 이름을 다르게 부르는 제품들이 있다. 제품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도 다양하겠지만, 제품의 이름과 달리 브랜드나 회사명이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의외로 사람들이 브랜드나 회사명으로 제품 이름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이 브랜드나 회사명으로 이름을 탈바꿈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1. 요플레

요플레는 빙그레에서 출시한 떠먹는 요구르트 상표 중 하나이다. 1983년 출시된 요플레는 본디 프랑스 소디알 사의 상표로 국내에서는 빙그레와 계약하여 출시한 상품이다.

요플레를 출시한 당시에는 시큼하고 끈적한 특징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적었으나, 각종 마케팅과 88 서울 올림픽을 거치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요구르트가 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떠먹는 요구르트의 대명사가 됐다.

2. 스카치 테이프

투명한 테이프를 주로 스카치 테이프라고 부르는데, 스카치는 셀로판테이프를 생산하는 회사의 이름이다. 셀로판 테이프는 방수 테이프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3M사에 리처드 드류가 셀로판지의 방수효과를 접하게 되면서 개발됐다.

셀로판 테이프가 출시된 초기에는 테이프 가장자리에만 접착제가 붙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인색하다고(Scotch) 표현했는데, 이에 영감을 얻어 셀로판 테이프에 스카치라는 브랜드를 붙였다고 한다.

3. 에프킬라

파리나 모기 등에 사용하는 에프킬라는 스프레이형 살충제의 브랜드명 중 하나이다. 60년대 삼성제약에서 일본기업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생산한 살충제로, 현재는 에프킬라가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뜻하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에프킬라를 생산한 삼성제약은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부도가 났으며, 당시 브랜드와 공장을 인수한 한국존슨에서 에프킬라를 생산하고 있다.

4. 호치키스

여러 장이 종이를 철심으로 묶어주는 도구를 스테이플러라고 하며, 호치키스는 스테이플러를 발명한 사람의 이름이자 회사명이다. 이를 수입한 일본은 스테이플러를 호치키스라고 불렀는데, 우리나라도 호치키스를 고유명사처럼 사용하고 있다.

여담으로 호치키스 기관총을 만든 벤저민 호치키스가 스테이플러를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성이 같아 생긴 엉터리일 뿐 실제 스테이플러를 발명한 사람의 이름은 조지 호치키스라고 한다.

5. 대일밴드

가벼운 상처에 간단하게 붙이는 반창고를 흔히 대일밴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대일밴드는 반창고를 생산하는 회사명이다.

우리나라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반창고를 처음 생산한 회사가 바로 대일밴드이며, 국내 반창고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명이 고유명사가 굳어졌다. 참고로 미국에도 이 같은 사례가 있는데 밴드 에이드라는 상표라고 한다.

6. 포크레인

건설 현장에서 땅을 파는데 주로 쓰이는 대표적인 중장비 굴삭기는 포크레인이라고도 불리지만, 포크레인은 굴삭기를 처음 생산한 프랑스 회사명이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포크레인이라고 읽지 않으며 포클랭이라고 발음한다.

여전히 굴삭기를 포크레인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굴삭기를 최초로 만든 포클랭 사는 1974년 케이스 사가 인수하여 현재는 사라진 회사이다.

7. 딱풀

딱풀은 아모스에서 생산하는 고체 풀의 상품 중 하나이다. 딱풀을 출시하기 전까진 주로 물풀을 사용하였는데, 때마침 등장한 딱풀은 물풀보다 사용이 용이하여 많이 인기를 끌었다.

이후 딱풀은 유사상품도 범람했으나, 접착력이 떨어져 대부분 시장 경쟁에서 도태되었다. 현재는 거의 딱풀만 남아 있는 상태이며, 이와 함께 딱풀은 고체 풀을 뜻한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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