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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자 간편보험 비교 및 메리츠간편보험 vs 현대해상간편보험 체크

유병자보험은 질병 이력이 있어 보험 가입이 어려운 이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건강을 보장하는 보험의 경우, 신규 가입 시 보험사의 가입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보험사, 상품에 따라 심사 요건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민영보험 중 하나인 실비보험은 만성질환을 가진 유병자의 경우, 신규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만성질병 중 하나인 고혈압은 고령 인구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심혈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하는데, 증상 개선을 위해선 기본적으로 식단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주기적인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동맥경화증, 뇌경색, 협심증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큰 병을 앓은 이력이 있거나, 현재 치료 중인 질병이 있더라도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 유병자보험은 만성질환이나 기타 질병 이력이 있더라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입 심사는 진행되지만, 심사 항목이 적어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장범위나, 한도 측면에서 일반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 대비 한계가 있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유병자보험이 중요한 이유는 현대인의 기대수명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약 82세 수준이며, 앞으로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질병에 노출되는 시기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 시기 의료비 지출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개인의 의료비 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은 여전히 많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과 함께 민영보험을 가입해야 의료비 지출은 물론 생활비까지 보험으로 보장받아야 경제적 어려움 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유병자보험은 유병자 실비보험과 유병자 상품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70% 이상이 가입한 실비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크고 작은 질병, 상해 병원비를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정부에서도 국민건강보험을 보조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관리하는 만큼 활용성이 높은데, 심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가입이 어려운 이들도 있습니다. 보장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2018년 4월 출시된 보험이 유병자 실비보험입니다.

유병자 실비보험은 일반 상품 대비 심사 기준을 완화해 가입 문턱을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실비보험은 치료 이력 5년 이내, 수술 7일 이상 치료, 30일 이상 약 처방 고지사항 등의 이력이 없을 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병자 실비보험은 암을 제외하고 2년 이내 입원, 수술 7일 이상 치료 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실비보험은 3개월 내 약물을 복용한 이력이 있거나, 1년 이내 질병 추가 검사 여부 등을 심사 요건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병자 실비는 약 복용 여부는 심사 요건에서 제외하고, 3개월 내 질병으로 인한 추가 검사 여부가 없다면 가입 가능합니다.

일반상품 대비 심사 항목을 줄인 것도 유병자 보험의 특징입니다. 일반 실비보험은 총 16개 심사항목이 있으며, 중대질병 10개를 기준으로 가입 심사를 진행합니다. 반면 유병자 실비는 8가지 심사항목만을 가입 기준으로 하며, 암을 제외한 나머지 질병 이력에 대해선 가입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심사 항목으로는 최근 3개월 이내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 이후 수술, 추가 검사 필요 소견을 받았거나 치료를 받았는지, 최근 2년 이내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를 받아 입원, 수술 또는 7일 이상 치료를 받았는지, 최근 5년 이내 암 진단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암으로 입원, 수술, 치료를 받았는지 등이 해당합니다. 암 진단 이력이 있더라도 5년 이상 경과했다면 유병자 실비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보장방식은 유병자 실비보험과 일반 실비의 차이가 크지 않으나, 보장범위나 한도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실비보험은 입원비, 통원비, 조제비를 주계약으로 하며, 가입자가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특약 3종이 있습니다. 입원비는 최대 5천만원 한도로 급여 항목은 90%, 비급여 항목은 80%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단, 상급병실을 입원할 땐 하루 평균 10만원 한도 내에서 병실로 차액의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통원비, 조제비도 급여는 10%, 비급여는 20%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하지만, 자기부담금과 공제금액 중 더 큰 금액을 차감하고 보상하는 방식이란 점에서 입원비와 차이가 있습니다. 통원비 공제금액은 병원 규모에 따라 의원은 1만원, 병원은 1.5만원, 종합병원은 2만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조제비 공제금액은 8천원입니다. 여기서 통원비, 조제비 공제금액보다 낮은 병원비는 실비보험 보장이 어렵습니다.

주계약 외 특약 3종은 도수치료, 비급여 자기공명영상 진단, 비급여 주사료로 구분됩니다. 도수치료 특약은 체외충격파, 증식치료를 포함하고 있는데, 연간 50회, 35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합니다. 비급여 자기공명영상진단은 MRI, MRA 검사를 포함하며 연간 300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없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비급여 주사료 특약은 연간 50회, 25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의 특약은 선택에 따라 모두 가입할 수도, 일부만 가입하는 것도 가능한데 민영보험 없이는 수십만원의 병원비가 발생해 개인이 부담하기엔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가급적 실비보험 가입 시 특약까지 구성하는 것이 좋지만 유병자 실비보험에서는 특약 3종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유병자 실비는 상해, 질병으로 인한 병원비를 최대 20만원까지 보장하고, 조제비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보장방식도 급여 여부와 무관하게 자기부담금 30%가 발생하며, 공제금액 10만원과 자기부담금 중 더 큰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입니다. 10만원 미만의 병원비는 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데, 일반 실비보험의 통원비, 조제비 공제금액이 2만원인 것과 비교해 개인이 부담해야 할 병원비가 큰 편입니다.

보험 계약관리도 일반 상품과 유병자 상품 간 차이가 있습니다. 실비보험은 1년 갱신, 15년 재가입을 원칙으로 하지만, 유병자형은 재가입 주기가 3년입니다. 재가입 시점마다 가입 심사가 다시 진행되기에 경우에 따라 계약 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유병자 실비보험은 출시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병자 실비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은 중복가입과 보험료입니다. 실비보험은 표준화 상품으로 어떤 보험사에서 가입하든 보장구성이 동일하며, 이는 유병자 실비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보장구성이 동일해도 보험료는 보험사마다 다르게 책정하기에 개인별로 자신에게 저렴한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제 가입자가 부담한 병원비 한도 내에서만 보험금이 지급되는 비례보상 방식입니다. 여러 보험을 가입해도 실제 지출 금액을 초과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으니 유병자 실비보험 가입 시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비보험 외 유병자보험은 중대질병 보장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가입이 쉽기에 간편보험이라고도 하는데, 가입 시 3,2,5 심사를 거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2,5 심사는 최근 3개월 이내 의사의 진찰 또는 검사로 입원, 수술이나 추가 검사 필요 소견을 받은 적이 있는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이력이 있는지, 5년 이내 암 진단으로 입원, 수술 이력이 있는지를 말합니다. 상품 중에는 1년 이내 질병, 상해로 입원 수술 이력만을 심사 요건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유병자보험을 가입할 땐 진단비 보장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비는 암, 뇌, 심장질환 진단 시 지급되는 보험금을 말합니다. 실비보험과 달리 계약 시 가입금액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료비 항목 외에도 생활비, 간병비 항목 지출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상품마다 보장한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암 진단비의 경우, 암의 종류에 따라 진단비 보장한도가 다릅니다. 보험사는 암을 소액암, 유사암, 일반암, 고액암으로 분류해 보험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소액암은 유방암, 자궁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을, 유사암은 갑상선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기타피부암 등을 말합니다. 고액암은 췌장암, 식도암, 뼈암, 림프암, 뇌암 등을 말합니다. 일반암은 소액암과 고액암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 암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액암, 유사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고, 완치율이 높아 착한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의료비 부담이 적은 암이기에 보험사도 일반암 진단비의 10~20% 한도로만 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보험사가 소액암, 유사암으로 분류하는 암을 일반암으로 분류하는 상품도 있기에 일반암 보장범위가 넓은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유방암, 갑상선암 등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소액암을 일반암 수준으로 보장하는 상품처럼 특정 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으니 가입 시 여러 상품을 둘러보기 바랍니다.

고액암은 특약을 가입하는 방법으로 보장한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액암 보장은 5대, 10대, 11대 특정암 특약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특약을 가입하지 않으면 일반암 진단비를 보장받습니다.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건강상 고액암 발병이 우려되는 경우라면 특약 가입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고액암은 일반적으로 발병률이 낮은 질병입니다. 고액암 위험군이 아니라면 일반암 진단비 한도를 높여 고액암 치료비까지 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뇌, 심장질환 진단비도 상품마다 보장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3위를 기록하고 있는 뇌, 심장질환은 진단 시 암보다 더 큰 치료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뇌질환 진단비의 경우, 상품에 따라 뇌출혈, 뇌졸중, 뇌혈관질환 진단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질환 진단비는 뇌출혈, 뇌졸중 외에도 기타 뇌질환을 보장하는 개념입니다. 반면 뇌출혈은 뇌혈관질환이 보장하는 질환 중 10%만을 보장하는 개념입니다. 가입자는 뇌혈관질환 진단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가입해야 보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 진단비는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로 구분됩니다. 여기서 허혈성심장질환은 급성심근경색을 비롯해 협심증, 동맥경화 등의 다양한 심장질환을 보장하는 개념입니다.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가입해야 보장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진단비 보장을 구성하더라도 모든 상황에서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험사는 약관상 면책, 감액기간 조항을 명시하고 진단비 지급 기준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면책기간은 보험 가입일로부터 90일 이내 중대질병을 진단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액기간은 면책기간이 종료된 이후부터 개시되는데, 감액기간 내 중대질병을 진단받으면 가입금액의 50%만을 보장받게 됩니다. 상품에 따라 면책, 감액기간에 적용되는 질환의 종류나 세부 기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가입자는 최대한 가입금액 전액을 빨리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병자보험도 유병자 실비와 마찬가지로 상품별 보험료 차이를 확인한 뒤 가입해야 합니다. 최근엔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보험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은 가입자가 직접 보장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상품 대비 약 10~20%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이렉트 상품 가입과 함께 보험비교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보험비교사이트는 여러 보험사와 제휴를 맺어 하나의 사이트에서 상품별 보장구성, 보험료 차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실시간으로 상품별 예상 보험료 견적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백세시대를 맞아 노후시기 의료비 지출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질병 이력을 이유로 보험 가입이 어렵다면, 유병자보험 가입을 서두르길 권장합니다.

※ 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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