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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실비보험 면책기간 및 우체국 실비보험 자기부담금 체크

실비보험은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병원비를 지급해주는 보장상품입니다. 저렴한 월 납입료가 장점이며, 이를 통해 폭넓게 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국민의 대부분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에서 일부 보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보장받지 못하는 진료인 비급여항목도 있습니다. 비급여항목은 개인이 민영보험을 마련해 두지 않는다면 큰 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급여항목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실비보험이기에,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건강보험 총의료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65세 이상의 의료비는 6년 사이 무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훨씬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년기에는 소득감소로 치료를 위한 지출이 가계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제 노후를 위한 대비는 필수가 되고 있는 만큼, 실비보험을 통한 노후의 의료비 준비 역시 중요해졌다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어떤 보험사를 선택하든 동일한 구성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종합형으로 구성할 수도 있었지만, 가입자에게 불필요한 내용까지 가입하면서 높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현재는 단독형으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년 갱신되고 15년에 한 번 재가입하는 것이 원칙이며, 비갱신형으로 가입할 수 없습니다. 한도금액도 가입자가 선택할 수 없이 동일하게 제공되므로 상품별로는 보험료 차이만 비교해 보면 됩니다.

처음 출시되던 시기에는 보험사별로 가입할 수 있는 보장내용도 달랐으며 의료비 지출을 전액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부터 표준화정책이 시작되면서 꾸준히 변화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여러 차례의 약관 개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가입시기에 따라 보장한도나 범위는 다릅니다. 실비보험의 약관은 영업손해율이 높아짐에 따라 이전보다 한도가 다소 축소되었으나, 그만큼 보험료는 낮아졌습니다. 지금의 상품은 저렴하고 폭넓게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착한실비라고도 불립니다.

표준화 이전에 가입한 상품은 해지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하기도 하지만, 활용도가 낮고 월 납입료가 부담스럽다면 지금의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가입 후 일정기간 보험금 청구를 하지 않은 사람에 대하여 10%의 월 납입료 할인도 제공됩니다. 가입자가 따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신청하는 과정 없이 자동 적용되니 편리합니다. 그리고 희귀난치성질환, 암, 심장질환, 뇌질환 등으로 발생한 비급여항목 의료비로 인한 보험금을 청구했다면, 이는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이 경우도 동일하게 보험료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표준화 이전의 상품에서는 손해율 증가로 보험료 인상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 한 번 해지하면 과거의 상품에 재가입할 수 없으므로,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 과거의 진료이력 등을 잘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실비보험은 많은 사람이 가입하고 있지만, 정작 약관 내용에는 그리 큰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쳐왔기에, 가입하는 시점의 약관을 제대로 확인하여 보장범위와 한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지출하는 의료비를 보장하지만, 모든 내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지출한 의료비를 전액 환급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모든 보장항목에서 자기부담금이 발생하며, 치료의 종류나 의료기관 규모에 따라서 한도도 다릅니다. 가입만으로 기본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주계약은 입원비, 통원비, 약조제비의 세 가지입니다. 입원비는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급여항목 90%, 비급여항목 80%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급병실 이용 시에는 1일 평균 10만원 한도 내에서 병실료 차액의 절반만 보장하고 있습니다.

상급병실은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비급여항목에 해당하는 병실입니다. 병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은 1~2인실이나 특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와 반대로 급여항목에 해당하는 곳이 일반병실, 즉 기준병실입니다. 본인이 이용한 병실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병원비 청구내역서의 급여, 비급여 내역을 확인하면 됩니다. 통원비와 약조제비도 급여항목 90%, 비급여항목 80%를 보장받을 수 있지만, 입원비 보장과 달리 여기서는 자기부담금과 공제금액 중에서 더 높은 비용을 제외한 차액을 지급합니다.

자기부담금은 총 의료비 중 가입자가 반드시 부담할 금액을 말합니다. 통원비는 의원 1만원, 병원 1만5천원, 종합병원 2만원의 공제금액이 적용되며, 약조제비에는 8천원이 적용됩니다. 공제금액보다 작은 치료비가 발생하면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없습니다.

통원비와 약조제비의 보장한도금액은 가입한 보험사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두 보장의 보장한도금액 합계는 30만원으로 어느 보험사든 동일합니다. 하지만 생명보험사에서는 통원비는 20만원, 약조제비는 10만원으로 보장하지만, 손해보험사에서는 통원비는 25만원, 약조제비는 5만원으로 보장합니다.

이런 주계약 세 종류 외에도, 가입자의 선택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도 세 종류가 있습니다. 도수치료, 비급여자기공명영상진단, 비급여주사료가 있습니다. 특약의 보장방식은 공제금액 2만원과 자기부담금 30% 중에서 더 높은 비용을 차감하여 환급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보장한도는 특약마다 다릅니다.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까지 포함하는 특약입니다. 연간 350만원 한도 내에서 50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 통증 시 주로 활용되는 치료로, 한 번 받는 데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지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마트폰의 사용 등으로 일상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 특약의 활용도도 매우 높습니다. 비급여자기공명영상진단 특약은 MRI, MRA 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간 300만원 한도로 횟수에 제한 없이 보장합니다. 1회 검사 시 30만원이 넘는 진료비가 지출되어, 특약 세 항목 중 의료비 부담이 가장 큰 분야이기도 합니다.

정부에서는 최근 MRI검사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고 있어, 개인의 부담도 줄어들게 되었으며, 특약이 있다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급여주사료는 연간 250만원 한도로 50회까지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른 영양주사나 비타민주사 등을 맞을 때 보장됩니다. 비급여주사 중 예외로 항암제나 항생제, 희귀의약품은 이 특약에 가입하지 않아도 주계약만으로 보장되는 항목입니다. 실비보험의 세 가지 특약은 과거에는 가입만으로 보장받을 수 있던 항목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상청구가 늘어나면서 손해율 조정을 위하여 보험사가 별도의 특약으로 분리하여 보장하고 있습니다. 보험료 절약을 위해 특약 가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추천할만한 방법이 아닙니다. 세 종류 모두 가입해도 보험료가 크게 비싸지는 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두 평소에 잘 활용될 수 있는 내용이므로, 될 수 있으면 전부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비보험이라고 해서 모든 의료비 지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용목적이나 예방목적 의료비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치료가 목적인 의료행위여야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보험사에서는 약관에서 보장이 불가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단, 치료목적이라 해도 치과와 한방병원의 비급여항목은 보장받지 못하므로, 치아보험 등 다른 보험에 가입해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중복가입을 통해서 보험금의 이득을 취할 수 없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실제 사용한 의료비 지출에 한하여 보험금을 지급하는 비례보상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개의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각 보험사로부터 하나의 보험사가 지급하는 보험금과 동일한 보험금을 받게 됩니다.

가입한 보험 개수에 관계없이 결국 지급받는 금액은 동일하므로, 불필요한 지출이 될 뿐입니다. 단, 가입한 만큼 보장한도는 높아집니다. 그런데 보통 이렇게 한도를 초과하여 청구할 일은 실질적으로는 자주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입기간 중에는 고액의료비 선지급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은 가입자가 병원비를 먼저 지출하고, 보험사로부터 이를 나중에 환급받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많은 의료비가 필요할 때는,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하여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보험이 있음에도 치료받지 못하는 가입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보험사에서는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신청하면, 가입자가 보험사로부터 추후 받게 될 예상 보험금의 70%가 선지급됩니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치료비 정산이 완료되면 나머지 30%가 환급됩니다. 이 제도는 의료급여법에서 말하는 1, 2종 수급권자와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의 중증질환자, 그리고 의료비 중간정산금액 3백만원 이상이 발생한 가입자에 한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진료비 세부내역서와 중간진료비 고지서를 보험사에 제출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중증질환자와 고액의료비 부담자에 대해서는 일정한 규모 이상의 병원이나 전문요양기관에서 발생한 의료비만 선지급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 가입을 검토한다면, 최대한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사는 기본적으로 가입하려는 사람의 나이와 질병이력을 보고 승인심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비보험은 다른 보험에 비하여 심사기준이 좀 더 까다로운 편입니다. 만일 질병을 이유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유병자보험으로 가입해야 할 수 있습니다.

유병자보험은 일반보험보다 심사항목 수를 줄여,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입니다. 단, 보장한도나 보험료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병자보험은 비급여특약 세 가지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부담금 비율이 급여와 비급여에 모두 30%가 책정됩니다. 그리고 약조제비가 보장범위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한편, 고령이라는 이유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면 노후실비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75세부터 80세까지도 확대한 상품으로, 나이가 많아도 가입하여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자기부담금 비율이 급여 20%, 비급여 30%로 더 높으며, 특약은 2개까지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한적으로만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젊고 건강할 때 일반형으로 마련하여 보장범위를 넓혀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험사를 선택할 때는 유명보험사를 선택기준으로 삼거나 주변 사람의 추천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명한 곳이나 지인이 선택한 곳이라고 해서 원활한 보상지급이 약속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입 시에는 직접 부지급률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지급률은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에 대하여 보험사가 지급을 거절한 비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가입자가 약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지급거절이 되기도 하지만, 보험사 약관의 해석에 따라서도 거절될 수 있습니다. 같은 보장이라도 보험사마다 약관의 해석은 다를 수 있으며, 이는 가입자와 보험사의 분쟁의 소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지급률이 낮은 보험사가 지급이 좀 더 원활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나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해당 지표뿐만 아니라 민원율 등 다양한 공시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은 보장구성이 복잡하지 않고 보험사마다 통일되어 있으므로, 가입과정이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설계사를 통하기보다는 스스로 인터넷 다이렉트보험에 가입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보장의 비교는 불필요하지만, 보험료는 보험사마다 다르게 책정되므로 이 부분은 비교가 필요합니다.

보험비교사이트가 이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합니다. 보험사마다 일일이 방문하여 정보를 입력하면서 확인할 필요 없이, 한 사이트에서 보험사별 예상가격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보험사별 가입률 순위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비교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문사항은 상담사에게 온라인 상담을 요청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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