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여파로 재외투표율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절반 수준인 23.8%로 떨어졌다.
많은 직장인들이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답했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의견도 많다. 혹은 지지할 후보가 없거나. 후보 자체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는 사람도 많았다.
최악의 경기 침체로 치닫고 있는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일까? 직장인이 손꼽은 BEST 정책을 알아본다.
경체 활성화 대책 마련해 주세요
1. 세금 좀 덜 내게 해주세요 (25%)
직장인 1/4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세금 인하'를 손꼽았다. 총선 정국에서 많은 후보들이 종부세 부담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용산구를 비롯해 경기 분당구 등 다양한 지역 후보들이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감면’, ‘장기 실거주자 종부세 완전 면제’ 등을 공약했다. 여야당 할 것 없이 대체로 세금 부담을 줄이고 세금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
2. 주 52시간 근무 딱 지켜 주세요 (12%)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 실시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 분위기인 건지 직장인들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관한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2020년부터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산되는데 원활한 정착을 위해서는 탄력근로제 등 입법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3. 경제 살려 주세요 (10%)
역시 '경제 살리기와 고용안정'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직장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날로 증가한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벤처 4대 강국 실현’,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업 안전망 및 자생력 강화’ 정책을 내놨다. 미래 통합당의 경우 크게 '경제 프레임 전환', '경제 활성화' 두 공약 기조를 걸고 다양한 정책을 내 걸었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 (4%)
맞벌이 부부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육아가 큰 걱정거리다. 직장인들은 적극적인 육아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많은 후보들이 보육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 관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다문화 가정 지원 체제 일원화 등 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한 후보는 공동육아 나눔터, 자녀 돌봄 품앗이 등 돌봄 공동체 확대 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5. 조금 더 쉬운 내 집 마련의 꿈(4%)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일컬어 '3포 세대'라고 한다.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이라 하더라도 이 '3포'에서 벗어나기 쉽진 않다. 연애와 결혼을 꺼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집 하나 사기 힘든 빠듯한 현실이다.
직장인들은 '내 집 마련'과 관련된 확실한 정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관련 각종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 대출 부담 완화, 양질의 주택 공급 확대, 종부세 인하 등 제대로 된 정책이 실해되기를 기대해 본다.
지지할 정당이나 후보가 있나요?
대다수의 직장인지 현재 지지할 정당이나 후보가 있다고 말한다. 응답 전체 직장인 중 81%가 지지할 정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지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자는 72%로, 투표 정당은 결정했지만 후보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직장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