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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면책 vs 일반면책, 휴가지서 '렌터카 호갱님' 되지 않는 꿀팁

1년 내내 기다리던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예년 같으면 해외로 여행을 떠났겠지만 올여름에는 어쩔 수 없이 전 국민이 국내 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여행지, 숙소, 맛집... 이것저것 알아보고 예약해보지만 그중에서도 이것저것 옵션이 많이 붙는 렌터카 빌리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차량손해면책금', '손해담보 특약'... 평소 들어 보지 못했던 용어에 왠지 속임 당하는 것 같아 주저하게 되는데... 기분 좋기 떠난 여행지에서 '렌터카 호갱님' 되지 않는 방법 알아봅니다.

렌트 금액 너무 싸다면 다시 한번 체크!

같은 차종이라도 예약업체에 따라 차량 렌트 비용이 크게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 금액이 너무 저렴하다면 일단 다시 한번 내용을 꼼꼼히 챙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는 바로 '면책'과 관련된 '보험'가입 유무입니다.



차량손해면책금 서비스란?

휴가지에서 차량을 빌리게 되면 단순하게 '차'만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제 직원들은 이렇게 물어봅니다. "면책 보험 가입하시겠습니까?"

'차량 손해 면책금'이란 렌터카 이용자가 사고를 냈을 때 미리 약정한 자기부담금(0원, 5만 원, 30만 원 등)만 내면 렌터카 수리비를 면제받는 서비스를 가리킵니다.

자기부담금이 하나도 없는 상품을 '완전 면책'이라고 많이 지칭하고, 자기부담금이 일부분 있는 것을 '일반 면책'이라고 부릅니다.



면책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차량 렌트비 달라져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우리가 예약할 당시 순수 차량 렌트 비용은 '완전 면책을 가입하는 조건으로 추정한 금액'이라는 점입니다.

옵션에서 면책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바꾸면 순수 차량 금액이 크게 올라가는 업체도 많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온라인 예약사이트 상에서 현재 내가 예약한 금액은 순수 '차 값'이라는 점입니다.

면책 보험료는 별도로 현장 지불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가격이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예약한 금액이 무엇무엇을 포함하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손해 담보 특약 활용하세요

렌터카 업체의 차량 손해 면책 보험에 가입하기 부담스럽다면 보험사가 제공하는 손해 담보 특약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손해 담보 특약은 렌터카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점에서 똑같은데 비용이 3분의 1가량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보험회사의 보상 책임은 가입일의 24시(자정)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반드시 렌터카 이용 전날 가입, 렌트기간 전체를 보장받는 쪽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내가 가입한 자동차 보험으로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 많은 휴가지, 보험 가입 고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휴가철이나 제주도 같은 특정 지역의 경우 평소 차량을 운전하지 않던 초보 운전자들도 많이 몰리기 때문에 사고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차손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렌트 업체에서 소비자에게 수리비는 물론 수리 기간 동안 발생할 휴차 보상금까지 청구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나는 운전을 잘하는데 추가 비용이 조금 아깝기는 하지만 큰 비용이 아니라면 가입을 고려해 볼만합니다.



비용도 중요하지만 믿을 만한 업체 선정!

저렴한 렌트비용도 중요하지만 차량 연식이나 차 상태로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차량의 인도와 반납이 편한 위치인지, 사고처리나 보상기준 등 보상이 철저한 업체인지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반납한 후 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렌터카 업체가 공항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시승 전 외관 상태 체크 철저하게!

들뜬 마음에 차를 받자마자 바로 출발할 것이 아니라 출발하기 전에 차량의 외관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며 외관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혹시 모를 시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차량 사방을 모두 찍고, 특별히 부숴진 부분이 있다면 자세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 차량의 내부 물품도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장보기 서비스, 전동 킥보드 대여도 한 번에!

렌터카를 빌릴 때 네비게이션의 경우 주로 무료로 제공되며, 유모차나 카시트는 유상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렌터카 대여와 더불어 장보기 서비스나 전동휠, 전동 킥보드도 함께 빌려주기도 합니다.

렌터카 업체에서 제공하는 여행지 안내, 쿠폰북에는 해당 지역 유명 관광지나 식음료 업체 할인권이 들어 있기 때문에 내가 갈 만한 곳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렌터카 빌리기! 꼼꼼하게 살펴보고 기분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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