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미지 공유 및 검색 플랫폼 '핀터레스트'가 올해 푸드 트렌드 6가지를 선정했다. 핀터레스트는 유저들이 올리는 게시글을 바탕으로 음식과 여행, 스타일, 뷰티 등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매년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년 올해 유행하게 될 음식들의 키워드는 '건강'으로 대표될 수 있겠다.

놀랍게도 한국사람들의 음식 '고추장'이 핀터레스트가 선정한 음식에 당당히 포함됐다. 핀터레스트에 따르면 고추장과 다른 한국 조미료들에 관한 게시물이 최근 200% 넘게 증가했다고. 고추장은 간장, 된장과 함께 우리 고유 발효 식품으로 감칠맛과 매운맛, 짠맛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감자튀김은 매우 기름져서 바로 살로 가는 음식들 중 하나다. 하지만 앞으로 감자튀김을 살 찔 걱정없이 먹을 수 있을까? 에어 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만들면 기름 없이도 더운 열기만으로 고소하고 바삭한 맛을 낼 수 있다. 감자튀김뿐만 아니라 치킨, 과일칩 등 여러 튀김음식 등을 살찌는 걱정을 조금 덜고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보통 우리는 커피를 잠을 깨기 위해, 또는 습관적으로 마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건강까지 갖춘 커피가 늘어나고 그 소비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강황 라떼'라는 건강 커피가 유행을 했었는데, 페루의 뿌리식물인 마카, 버섯분말을 첨가한 커피, 오렌지 카페라떼 등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우리는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또는 건강식으로 렌틸콩이나 퀴노아 등의 음식을 먹는 것을 종종 본 적이 있다. 이같은 각종 식물성 재료에서 얻은 단백질들이 올해 식품업계에서 더욱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렌틸콩과 퀴노아, 헴프씨는 물론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페이크 고기까지, 육류 대체식품의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한 이름인 '기버터'는 10대 착한 지방 중 하나로 꼽히는 것으로 인도에서 요리에 사용되는 천연 정제 버터다. 믾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건강이나 몸매관리를 위해 이 버터를 빵에 발라 먹기도 한다고. 기버터는 우유를 먹으면 배탈 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성분인 락토스와 카제인 등이 전혀 없어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고, 저탄수화물 고지방 성분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을 줄여주고 비타민A가 다량함유돼 눈 건강에도 좋다.

디저트는 언제나 사랑이다. 하지만 케이크와 쿠키 등의 수많은 디저트들의 칼로리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먹기 전에 망설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우유와 달걀, 버터 등 동물성 재료 없이 만든 컵케이크와 브라우니 등이 관심받고 있다. 이를 '비건 디저트'라고 하며 최근 '비건 디저트'에 관한 게시물이 300% 이상 증가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