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쇼핑앱, 배달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더욱 늘어났습니다. 손가락 몇 번만 움직이며 면 고기, 생선과 같은 신선식품도 당일 직배송이 가능합니다.

택배도 점점 빨라져 오늘 밤에 주문한 물건이 내일 새벽 7시 전에 문 앞에 와 있는 건 이제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빨리 빨리" 성격급한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앱은 어떤 게 있을까요.

5위. 우리가 가격을 결정한다! 위메프
지난 2010년 오픈한 위메프는 당초 쇼셜커머스로 시작한 유통기업입니다. ‘우리가 가격을 결정한다’는 뜻의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는 국내 유일의 토종 자본으로 시작한 쇼셜커머스 브랜드입니다.

창립 초기 티몬, 쿠팡, 위메프는 쇼셜커머스 3대장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쇼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경계를 9700원 이상 무료배송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100원 쇼핑, 핫딜 등 꾸준한 쇼핑 이벤트를 제시하며 크게 성장해왔습니다.

4위. 가격 비교하면 나오는 G마켓
네이버나 다음에서 쇼핑 가격비교 검색을 하게 될 경우 흔하게 나오는 쇼핑몰이 바로 G마켓입니다. 특히 PC 이용자의 경우 G마켓 같은 오픈마켓형 e 커머스 이용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G마켓이 선보인 스마일 배송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당일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여러 셀러에게 주문한 상품이 모두 한 박스에 담겨 익일 중 배송돼 고객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G마켓은 7월 9일까지 지난 1년간 쇼핑 구매 이력이 없는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물티슈 한 박스를 100원에 살수 있는 '웰컴 딜'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3위. 다양한 할인 혜택, 11번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앱 3위는 11번가로 조사됐습니다. SK텔레콤이 운영하고 있는 11번가 쇼핑몰은 매월 11일을 ‘11번가 데이(Day)’로 지정해 T 멤버십 11%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T 멤버십 이용객이라면 이날 하루 1회 할인 혜택(최대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주문 결제 시 다른 할인 혜택과 중복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위. 중고거래 돌풍, 당근 마켓
‘우리 동네 중고 직거래 마켓’ 지역기반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 마켓이 'G마켓', '11번가'와 같은 쇼핑 공룡들을 제치고 쇼핑앱 2위에 올랐습니다. 당근 마켓의 '돌풍'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2015년 7월 서비스를 출시한 후 입소문 만으로 대한민국 대표 쇼핑앱으로 자리 잡은 당근 마켓은 최근 월간 이용자 수가 85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고 물품 가격도 저렴할뿐더러 무료 나눔 상품도 많아 알뜰 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가 볼만합니다.

1위. 밤에 주문해도 새벽에 택배가 딱! 쿠팡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 쿠팡 쇼핑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쿠팡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는 바로 '믿고 시키는' 로켓 배송 시스템입니다.

제품 가격도 일반 마트와 비교해서 저렴하거나 비슷한 편이고, 당일 배송은 물론 익일 새벽 7시(로켓 프레시 제품) 혹은 오후까지 칼 배송을 해 주다 보니 이제 포털사이트 가격 비교 없이 바로 쿠팡에서 자체 가격 비교 후 물건을 구입한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최근 코로나 방역 관련 문제로 쿠팡을 끊었다는 고객도 많다지만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