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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유 내일은 전지현" 억대연봉 그녀들의 이색직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광고와 화보. 이미 아름다운 연예인들을 광고와 화보에서 더욱 아름답게 하는 '대역 모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역은 크게 액션과 신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배우들을 대신해 위험한 장면을 대신하거나 악기 연주, 요리 등 전문적인 모습을 촬영하는 대역, 손이나 가슴, 몸매 등 완벽한 신체 부위를 촬영하는 대역이 있죠.

오늘 소개해드리는 사람들은 '손'으로 둘째가라 하면 서러운 '손 대역 모델'들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얼굴을 보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타인에게 많이 보이는 부위는 바로 '손'이죠. 손 관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으면 호감이 나도 모르게 올라가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사람들은 '손'으로 둘째가라 하면 서러운 '손 대역 모델'들입니다.


손 모델의 조건은?

손 모델은 뼈마디가 튀어나오지 않아야 하고 손바닥보다 손가락 길이가 길어야 한다고 합니다. 두께는 2cm 이하, 사마귀나 물집 등이 없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과한 주름 역시 있어서는 안된다고 하죠.

화면에 손가락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손목까지 나오기 때문에 손목도 얇아야 합니다. 앵글에 따라서 손 전체가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팔뚝과 팔꿈치도 관리해야 하는데요. 덕분에 이들은 얼굴보다도 손을 중심으로 케어 한다고.
사실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예쁜 손을 타고나야 가능한 직업입니다.



최현숙 - 손 감정가만 무려 1억 6,500

김태희, 전지현 등 탑스타의 광고를 보면서 문득 '와 손도 너무 예쁜데?'라고 느껴본 적 있나요? 역시 연예인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벽하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광고 속 손의 주인공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손 모델 최현숙이죠.

벌써 22년 차 경력에 들어선 최현숙 모델은 몇년 전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 때만 해도 '손 모델'이라는 직종에 대해 생소했기 때문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죠. 과거 유명 CF에 등장하는 모든 손이 최현숙의 손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손 모델계에서는 이미 전설이라고 합니다.

손가락과 손바닥의 비율이 1.5대 1의 황금비율이라는 최현숙 모델. 그녀의 손 감정가는 무려 1억 6,500만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윤선영 - '삼성손'이라 불리는 그녀

최근 손 모델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인 윤선영 모델.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탑스타들의 손을 도맡아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 인물만 해도 김혜수, 수지, 아이유, 송혜교, 고소영, 이나영 등, 어마어마하죠.
특히 삼성 계열의 광고를 한 달에 2~3번 이상 촬영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삼성손'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는데요. 웬만한 거물급 스타들도 힘들다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그녀의 손이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부터 손모델 활동을 한 윤선영은 사실 그 전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취미생활로 운영하던 블로그에 네일아트 사진을 올렸고 이 사진을 보고 광고 에이전시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 것이죠.

그렇게 처음 찍게 된 광고는 고소영의 두부 광고. 이후 수 많은 연예인, 기업들과 함께하며 현재는 12년차 베테랑 손모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죠.
CF 기준으로 회당 100만 원~200만 원 정도를 받으며 한 달에 적게는 10건에서 많게는 24건의 광고를 촬영한다고 합니다. 연봉으로 따지면 최소 1억 2000~최대 6억정도입니다.



억대연봉이지만 고충도 엄청나죠

타고나길 손이 예뻐서 억대 연봉을 벌고 있는 이들. 누군가는 이들의 연봉만을 보고 부러워 할 수도 있는데요. 손 하나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보니 이들의 고충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선영 모델은 tvN 유퀴즈에 출연해 '24시간 방어자세'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손을 많이 쓰면 건조해지고 주름이 지기 때문에 집안일을 잘 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하죠. 요리나 청소를 하다가 손을 다치면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 본인의 손은 '일할 때'만 쓴다고 합니다.
또 집안 이곳 저곳에 핸드크림이 있고 수시로 바르는 것은 물론 몇 년간 머리를 감을 때나 옷을 만질 때 항상 니트릴 장갑을 낀다고 합니다.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손 피부가 햇볕에 그을리기 때문에 10년간 해외 휴양지로 놀러가지도 못했고 2019년 필리핀에 처음으로 여행을 갔을 때에도 손까지 다 가리는 래쉬가드를 입었다고.

최현숙 모델도 마찬가지입니다. 관리를 위해 소위 말하는 '손에 물 한 방울 안묻히고' 살고 있죠.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지만 의식해서 이런 삶을 살게 된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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