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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 원빈 대본 풀버전.jpg


 

 

태식 ....

 

태식 (하얀 국화를 물끄러미 본다)

 

태식 나와라.

 

태식 죽는다.

 

태식 저번에 오백원 안 갚았어.

 

태식 너가 듣는 노래 다 이상해.

 

태식 그거.... 다시 줘 봐.

 

태식 ....

 

태식 돈 모아서 뭐할 건데?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너도 내가 나쁜 사람처럼 보이냐?

 

태식 ....

 

태식 안 왔어요.

 

태식 (본다)

 

태식 ....

 

태식 ....

 

태식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 마.

 

태식 ....

 

태식 ....

 

태식 (본다)

 

태식 ....

 

태식 뭔데?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그만 자라.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화났냐?

 

태식 그러게 왜 남의 물건을 훔쳐?

  

태식 방금 가져간 거 얼마에요?

 

태식 (보면)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뭐라 말하려는데)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가라.

 

태식 전당포 털 거면 번지수 잘못 찾았어.... 신고 안했으니까 그냥 가라.

 

태식 전당포는 하루 지나도 반달 이자 받는다. 원금 팔만원에 4부이자 1600원.

본인이 갖고 와야 돌려준다.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네.

 

태식 ....

 

태식 .... 네.

 

태식 .... 시키는 대로 할 테니까 두 사람 해치지마라.

 

태식 ?

 

태식 ....

 

태식 두 사람은.... 언제 돌려보낼 거냐?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당신이 오명규 사장이요?

 

태식 (마약을 꺼내놓는다) 약속대로 전달했어. 두 사람 보내 줘.

 

태식 !

 

태식 정확히 전달했어. 약속 지켜!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저기요.

 

태식 나 왼손잡이요.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딸이.... 집을 나갔어요.

 

태식 연락도 안 되고.... 동료들한테 말 할 수도 없고....

 

태식 얘기도 안 들어주고, 애를 너무 혼자만 놔뒀어.

(똑바로 본다).... 어디 있는 지만이라도 알고 싶어요.

만나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태식 부탁해요. 아직 어린애에요.... 한번만 부탁할게.

 

태식 여기서 판 거 맞지?

 

태식 사간 놈만 불어. 안 다친다.

 

태식 통나무장사?

 

태식 !

 

태식 ....

 

태식 (본다)

 

태식 대동맥은 초당 오십센티의 피가 흐른다. 두 번 안 물어. 소미 어딨냐?

 

태식 (칼날을 비튼다!)

 

태식 조금씩 뺄 거야.... 과다출혈로 죽는 거다.

 

태식 그래서? 소미를 그 개미굴에 팔았다는 거냐?

 

태식 그 놈들 어딨냐?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왜 죽였냐? 소미엄마.

 

태식 .... 소미도 그렇게 했냐?

 

태식 ....

 

태식 ....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태식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태식 난 오늘만 산다. 그게 얼마나 지랄 맞은 건지 내가 보여줄게....

 

태식 안아보자.... 우리 셋이....

 

태식 아아아악!!!!!

 

태식 .... 총 좀 구해줘.

 

태식 콜트나 토카레프 말고 열피 넘는 반자동으로.

 

태식 ....

 

태식 .... 찾을 사람이 있어.

 

태식 며칠 안됐는데.... 얼굴이 기억 안 나.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둘걸.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끊으려는데)

 

태식 !

 

(태식) ....

 

(태식) 만석이, 종석이....

 

태식 오명규한테 배달시킨 것도, 소미 엄마 죽인 것도 그놈들이야.

내가 아는 건 그게 다요. (끊는다)

 

태식 (보는)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소미 데리고 와라.

 

(태식) ....

 

(태식) 두 번 협상은 없어. 한 시간 내로 소미 데리고 와.

 

(태식) ....

 

(태식) 시간 없어. 피를 많이 흘렸거든.

 

태식 (다가와 앉는다) 애들이 죽으면.... 장기를 꺼냈지?

간은 충청도로, 눈은 경상도로, 심장은 서울로.... 그렇지?

 

태식 그 어린 것들이.... 죽어서도 그렇게 구천을 떠돌게 된다는 거....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어?

 

태식 ....

 

태식 틀렸어.... 지금 넌 그 애들한테 사과를 했어야 해.

 

태식 소미를 찾아도.... 너희 둘은 죽는다.

 

태식 .... 위치 추적해요.

 

태식 갖고 있어.

 

태식 .... 엄마한테 가야지?

 

태식 ....

 

태식 (천천히 걸어 나온다)

 

태식 ....

 

태식 .... 옆집 아저씨다.

 

태식 소미가 먼저다.

 

태식 ....

 

태식 ....

 

태식 충치가 몇 개냐?

 

태식 나 전당포 한다. 금이빨은 받아.

 

태식 .... 금이빨 빼고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안다.

 

태식 .... 아직 한 발 남았다.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

 

태식 오지 마.... 피 묻어.

 

태식 미안하다.... 미안해!

 

태식 미안하다.

 

태식 그때.... 모른 척 해서 미안해.

 

태식 너무 아는 척 하고 싶으면 모른 척 하고 싶어져.

 

태식 (웃는다) 나도 몰라.

 

태식 .... 혼자 서는 거야. 할 수 있지?

 

태식 한번만....

 

태식 한번만.... 안아보자.

 

태식 그래도 좋으니까.... 한번만 안아보자.

 

태식 .... 아니.

 

 

 

사실 에이포 용지 한 장에 채울 수 있는 분량이라고...

근데 저 대사들로 엄청난 임팩트를 만들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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