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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충치 증가, 치아건강 지켜주는 여름 과일 다섯 가지

드라마 속 건치 미소를 자랑하는 배우 박민영

무더운 날씨와 장마로 습기까지 더해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져만 갑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수록 살균, 소독작용을 하는 침분비는 줄어들어 입속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갈증 해소를 위해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다 보니 이로 인해 치아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특유의 끈적임으로 오랜 시간 치아에 달라붙어 있어 충치를 유발합니다.

여름이 겨울보다 치주 질환 10% ↑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6월~8월 여름철에 치과를 찾는 사람이 겨울철보다 10% 정도 많다고 합니다.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이 치아에는 큰 적입니다.

반면, 과일은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씹는 과정에서 치아 표면도 닦아줘 플라그 제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대신해 무더위와 목마름을 해결해 줄 만한 여름 제철 과일은 어떤 게 있을까요?

치아 건강에 도움 주는 여름 과일 5가지

- '입속 촉촉~' 수분 가득한 수박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갈증이 심할 때 한 조각만 먹어도 금세 수분이 충전되는 느낌이 듭니다.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되도록 촉촉한 입속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이 말라 침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경우 음식 섭취도 어렵고 살균, 소독 작용도 떨어져 치은염 등에 걸 수 있습니다.



- 비타민 풍부한 체리
체리는 신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길러 온 가장 오래된 과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 체리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잇몸을 튼튼하게 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평소 자주 마시는 탄산음료는 산이 강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지만, 체리는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치아 부식에 효과적입니다. 체리는 알이 단단하고 표면에 광택이 나며 꼭지가 선명한 녹색일수록 싱싱하고 맛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 항산화 성분 가득 포도
햇볕이 강할수록 맛있게 익는 포도에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입속 세균 퇴치에 효과적입니다.

보라색 과일인 포도나 블루베리에 많이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줘 잇몸 염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치아 미백에 도움 주는 바나나
가장 손쉽게 사 먹을 수 있는 과일인 바나나는 여러모로 몸에 좋은 과일입니다. 칼슘,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은 치아 표면에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 줘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됩니다.


- 과일인 듯 과일 아닌 토마토
재배 기술이 발전하면서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토마토의 제철이 바로 여름(6월~9월)입니다. 토마토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씹는 과정에서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치석과 세균 막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치약과 동일한 염기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충치 예방에도 좋으며, 특유의 상큼한 맛으로 침분비를 촉진시켜 입안을 촉촉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서 잠깐!

제철 맞은 과일이 치아 건강에 좋기는 하지만 당분과 산 성분이 강한 과일, 유색 색소가 강한 과일을 섭취한 후에는 30분 이내 물이나 구강 청결제로 입을 헹궈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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