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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지긋 지긋한 모기가 나만 무는 이유는?

여름은 예년에 비해 무척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량과 직장 내에서는 슬슬 에어컨을 가동할 정도로 기온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습도와 불쾌 지수까지 올라갔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우리를 더욱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나만 골라서 무는 얄미운 모기입니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모기의 침을 통해 바이러스나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도 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모기 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다니 안심입니다.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도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깨끗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와도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기, 왜 나만 무는 거야?"

면역력 약한 영유아, 임산부, 노인 특히 모기 조심!

- 후각 발달한 모기 코는 개코!

일반적으로 모기는 체온이 높은 사람, 비만인 사람, 여성의 피를 더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호흡량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체온이 높고 체취가 강하기 때문에 모기에 더 잘 물린다는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그럴만한 이야기입니다. 임산부와 어린이도 일반인보다 신체 대사 활동이 활발해 모기에 물리기 쉽습니다.


- 더듬이로 냄새 맡는 모기

모기는 그렇다면 어디로 냄새를 맡을까요? 모기의 냄새 감각기관은 바로 더듬이에 있습니다. 모기는 10m 이상 떨어져 있어도 사람의 몸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사람이 숨 쉴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달려듭니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더 많이 나오는 젖산, 요산, 아미노산, 암모니아 냄새와 화학물질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사람이 많은 곳은 이산화탄소량과 체취가 많이 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릴 가능성도 많아집니다.

향이 강한 보디로션이나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모기 물리는 데는 쥐약이 될 수 있겠습니다.깨끗하게 씻었는데도 나만 모기에 잘 물린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디 용품이나, 화장품 잔향이 너무 강한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 있겠습니다.


- 어두운색 옷, 모기가 좋아해요

모기는 의외로 어두운색 옷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습도와 온도의 균형이 적절한 오후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저녁시간 야외 운동을 나갈 때는 밝은 색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너무 어두운색 의상을 입는건 아닌지 체크해 보세요.

모기가 왕성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하절기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풀숲이나, 산, 강가처럼 습하고 선선한 곳에서 낚시터·캠핑 등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불가피하다면 긴소매 옷을 착용할 것을 권합니다.


- 모기 공격 막기 위한 예방책은?

모기를 좀 덜 물리기 위해서는 외출이나 잠들기 전 깨끗하게 샤워하고, 짙은 향의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즉시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십자로 손톱자국을 낼 것이 아니라, 바로 찬물로 씻거나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발라 피부를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자극으로 가려운 부위가 넓어지면 왠지모르게 모기에 더 많이 물린 느낌이 듭니다.


- 골라 쓰는 모기 기피제

코일 모기향은 집안보다 야외에서 효과적입니다. 스프레이 형태는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 가능하지만 독성이 강해 최소 30분 정도 환기가 필요합니다.

전자 모기향의 경우 용량에 따라 15일~30일 사용 가능하고, 꺼짐-켜짐 예약 기능도 있습니다. 몸에 붙이거나 뿌리는 모기기피제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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