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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추억' 8090 올드카 중 가장 인기 많은 국산 자동차 TOP.5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도 올드카 문화가 자리 잡고 있지 않습니다. 일단 올드카 문화가 도입된 지 이제 기껏해야 10년이며 오래된 차에 대한 관련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고 기술자도 많지 않죠. 거금을 들여 복원했다고 하더라도 투자한 비용만큼의 가치를 매겨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길에서 보이는 옛차들에 반가운 마음이 드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요.
1980~90년대에 생산된 국산차 중 중고매물이 많고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들을 모아봤습니다.



8090올드카 중
가장 인기 많은 국산 자동차 TOP.5
TOP.5 GM대우 티코

1991년, '경제적인 자동차'라는 의미의 경차 티코가 탄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초의 경차인 티코는 3~40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와 어마어마한 연비는 물론 경차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었죠. 발표 당시 3만 대가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경제적인 자동차' 티코였기 때문에 연비에 굉장히 민감했는데요. 효과적으로 연비를 늘리기 위해 무게를 줄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섀시를 가늘게 만들어 무게를 줄이다보니 안전성이 좋지 않은 편이었죠.
하지만 가까운 거리나 작은 물건을 운반해야하는 업무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한 가구에 두 대의 차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환호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1998년, 마티즈가 등장하며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며 2001년도에는 단종이 되어버립니다.
생각해보면 10~15년 전만 해도 첫차로 중고를 구해 타고 다니는 사람들, 오토바이급 연비라며 타고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길에서 보기가 매우 어렵죠.


TOP.4 쌍용차 코란도

현대자동차의 포니와 함께 소장용 자동차로도 인기가 많은 차량인 코란도. 쌍용의 역사는 코란도를 빼면 얘기가 안 될 정도로 유명세가 자자하죠.
1969년에 첫 출시된 코란도의 뜻은 '한국인은 할 수 있다'라는 뜻의 'Korean can do'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미군 군용차량의 디자인으로 만든 윌리스 CJ-5를 국내로 들여와 태어난 게 바로 신진 지프, 코란도의 탄생입니다.

코란도는 지프를 원 모델로 한 차량인 만큼 포스가 어마어마한데요.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걸 볼 수 있죠. 공권력의 상징이기도 하며 그만큼 긴박한 상황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클래식한 디자인은 지금 출시가 된다고 해도 충분히 먹힐 디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걸 봐선 꾸준히 디자인을 유지했다면 충성고객을 보유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TOP.3 현대 그랜저

성공한 삶의 표본이 됐던 그랜저. 1세대의 그랜저는 CF조차 찍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당시의 고오급 세단은 CF를 따로 찍지 않고 신문이나 지면으로 광고를 거는개 다였다고 하죠.
'그랜저=회장님차'의 이미지는 한참이 흘렀음에도 뇌리에 깊이 박혀 있을 정도로 당시 그랜저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승용차로 평가됐습니다.

그랜저는 2세대 이후부터는 유선형의 디자인을 채택했는데요. 때문에 그랜저 특유의 각진 디자인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클래식한 부자들의 전유물일 것만 같았던 그랜저는 최근 들어서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의 차'라는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TOP.2 기아 프라이드

1987년에 처음 출시 된 기아의 프라이드는 꽤 복잡한 과정을 거쳐 세상에 놓아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마츠다가 설계를 하고 기아 자동차가 조립과 생산, 미국의 포드가 판매를 한 3사의 합작품이었죠.
튼튼하며 원가 절감 없고, 차를 차답게 만들던 8090년대에 한 획을 긋던 프라이드가 국산 올드카 2위에 올랐습니다.


프라이드는 탄탄하면서도 가벼운 차체와 경쾌한 엔진, 일본 마쓰다의 하체 노하우로 차체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덕분에 주행감이 뛰어났다고 하죠.
3개국의 3사가 함께 만든 만큼 다양한 나라에서 팔렸는데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포드 페스티바'라는 이름으로 팔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마즈다121'라는 이름으로 팔렸다고.


TOP.1 갤로퍼

2010년대 이래 리스토어 열풍이 불며 레트로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갤로퍼가 국내 올드카 TOP.1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만들어졌던 국산 자동차 중 상태가 양호한 갤로퍼가 꽤 많은 편이며 부품 수급도 원활한 편이라고.


지금 봐도 멋진 디자인인데요. 옛날 갤로퍼의 명성은 엄청났다고 합니다. 이런 포스 덕분에 '조선 지바겐'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죠. 옛날 어른들의 말로는 당시 1500만 원의 차량을 한 번에 계약할 만큼 다른 지프차와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배우 안보현이 어릴 적부터 갖고 싶었던 드림카가 바로 이 '갤로퍼'였다고 합니다. 모델일을 할 때부터 몇십만원 씩 모아 하나하나 바꿨을 정도로 애정이 듬뿍 담긴 이 갤로퍼는 1세대로 현재 중고가 250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중고가가 싸지만 오래된 만큼 수리비용이 상당하다고 하죠.



그렇다면 전설로 남은
해외 올드카는 무엇이 있을까?

① 닷지 차저

② 쌍용 칼리스타

③ 볼보 200

④ 포드 머스탱

⑤ 재규어 E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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