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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 나는 한련화,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식용꽃 일곱 가지

화려한 자태와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장미! 꽃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중 하나입니다.

사랑을 고백하거나 기념일에 선물하는 이 장미를 먹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장미를 비롯한 다양한 식용꽃에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각종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및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채소, 과일보다 최대 10배가량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요즘처럼 입맛도 없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 별미로 찾을만한 식재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용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눈으로 보지만 말고 입에 양보하세요

- 새콤한 베고니아

식용꽃은 품종에 따라 맛과 향, 색이 달라서 요리에 맞춰 골라 사용해야 합니다. 2000개 이상의 종이 있다고 알려진 베고니아는 새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식욕을 돋우며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름이 살짝 생소한 베고니아는 모양이 장미 저리 가라 화려하게 생겼는데, 가정이나 회사에서 미니 화분으로도 많이 키우는 꽃입니다. 딱 보면 '아~ 저 꽃' 하게 된답니다.



- 후추처럼 매운 한련화

매운맛이 나는 꽃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한련화는 색이 뚜렷하며 톡 쏘는 맛이 강한 겨자 잎과 비슷해 생선요리의 비린 맛을 줄여줍니다.

한련화가 매운맛이 나는 이유는 바로 '겨자유 배당체'라는 성분 때문인데 여기에는 항염 및 항생 효과가 있어 감기·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술 담가 먹는 진달래꽃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적으로 진달래꽃, 유채꽃, 동백꽃 등을 식용으로 즐겨 먹었습니다. 그중 진달래는 작게 붙인 밀가루 전 위에 살짝 올려 '화전'을 만들어 봄철 별미로 즐거 먹으면 좋습니다.

진달래를 넣어 만든 두견주(진달래술)도 별미입니다. 예로부터 진달래는 천식과 고혈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조상들도 사랑한 식용 꽃이랍니다.


- 꽃의 여왕 장미


매혹적인 모양과 향기로 샐러드와 케이크 재료로 많이 활용되는 장미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식용 꽃입니다.

장미는 또 차로도 많이 마시는데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녹차의 2배, 오렌지 껍질의 3배나 들어 있다고 합니다. 장미 중에서는 붉은색 장미가 항산화 물질 함량이 가장 높습니다.


- 귀여운 모양 팬지

펜지도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입니다. 모양이 귀여운 팬지는 청색, 분홍 남보라 등 색도 다양하고 향이 달콤해 장식, 디저트에 어울립니다.

또띠나아 만두피, 크레페 위에 살짝 올려놓기만 해도 근사한 요리가 완성됩니다. 펜지에는 노화를 방지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양배추보다 20배 많이 들어 있어 치매 등 뇌질환에 좋습니다.


- 국화처럼 생긴 데이지

음식 재료로 쓰면 단맛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은 데이지는 초밥이나 샌드위치 재료로 적격입니다. 잎도 버리지 않고 샐러드로 먹을 수 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데이지에는 이뉼린이라는 다당류와 안토시아닌 안톨류신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채소와 만든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데이지 꽃 입니다.


- 눈 건강에 도움 주는 금잔화

목련·벚꽃·팬지·금잔화 등 먹을 수 있는 꽃의 절반 이상은 4월부터 집중적으로 핍니다. 그중 조경 꽃으로도 많이 사용돼 길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금잔화는 톡 쏘는 풍미와 색감이 좋아 식재료로도 인기가 있는 품종입니다.

예부터 식용, 약용 성분으로 쓰여왔던 메리골드는 유럽에서는 향신료로 많이 쓰였습니다. 황반 건강을 지키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함유돼 있어 눈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이 밖에 동백꽃, 매화, 패랭이, 프리뮬라, 라벤더 등 다양한 꽃을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 꽃이나 먹으면 안 돼요!


꽃이라고 해서 다 먹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꽃은 주로 장식용, 관상용으로 생산 판매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약을 많이 치게 됩니다. 때문에 꽃집에서 구매한 꽃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나 공해 물질이 많은 때 도로변이나 공원에 핀 꽃을 직접 따다 먹는 것도 위험합니다. 먹는 꽃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전문 생산 농장에서 식용으로 재배한 것구매해 먹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모둠꽃 비빔밥 레시피

■ 재료 : 밥 4공기, 패랭이, 베고니아, 재스민 등 식용 꽃 80g, 어린잎 야채 150g, 상추 60g, 참기름·깨·잣 약간씩
■ 양념 재료 : 고추장 2큰술, 식초 2작은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3작은술, 생강즙·겨자 약간씩

① 볼이 넓은 그릇에 밥을 담고 야채를 먼저 담고 그 위에 장식하듯 꽃을 가지런히 올린다.
② 분량의 양념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둔다.
③ 양념장을 밥에 얹고 참기름, 깨, 잣을 올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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