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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경제꿀팁 '요즘은 명품 안사요, 자르지!' 애물단지의 변신은 무죄

분명 얼마 전만 해도 일자바지가 유행하는 것 같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통바지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유행도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고 있는데요. 이런 소비 패턴은 명품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명품 또한 유행주기가 매우 빨라져 한 두달 만에 새 상품이 출시되고 있죠.
때문에 중고시장에서는 하루에도 수 백 건씩 중고물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이용자의 중고 명품을 대신 팔아주는 어플도 등장했으며 더 나아가 아예 명품을 빌려주는 대여 어플도 성황 중입니다. 하지만 명품을 중고로 판매하게 되면 그 가치는 매우 떨어지는데요. 이에 사람들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명품은 적게는 수십에서 수백이 넘어가 애지중지하게 되지만 이들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재단을 합니다. 바로 명품 리폼 업체입니다.

몇 해 전 유행하던 빅백은 여러 조각으로 잘리고 수선되어 요즘 유행하는 작은 미니백으로 재탄생 되었는데요. 오래 되어 낡고 헤진 가방이 리폼 후, 누가 보아도 완벽한 가방과 카드지갑 3키링 3개로 대변신했습니다. 언뜻 보았을 때 중고를 리폼한 것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말끔한 새 제품이 7개나 새로 생겨난 것이죠.

이렇게 무겁고 유행이 지나 중고 시장에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 애물단지는 리폼을 통해 데일리 아이템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폐처분해야 할 정도의 옛날 제품도 250만 원대의 신상으로 변신하기도.


명품 가방을 잘라서 새 가방으로 만든다는 건 예상할 수 있는데 ‘이 것’도 리폼한다고? 싶은 것들 것 있습니다.

명품 쇼핑백 리폼

최근 방송에서 화제가 된 배우 채정안의 ‘샤넬 가방’.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샤넬 백’과는 전혀 다른 형태였습니다. 이 가방은 제품을 사면 공짜로 받는 쇼핑백의 형태를 띄고 있었고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샤넬 ‘쇼핑백’이었죠. 명품 쇼핑백을 PVC 비닐로 감싸 일회용이 아닌 정말 가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리폼 한 것.

명품 단추 리폼

‘명품 쇼핑백 리폼’이 놀라우신가요? 더 놀라운 리폼 제품이 있습니다.
‘명품 단추 업사이클링’인데요. 명품의 단추를 하나하나 떼와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의 액세서리 혹은 가방의 심볼로 붙여 되파는 것입니다. 이미 꽤 많은 업체들이 몇 해 전부터 등장했고 몇몇 소비층에게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죠.

유튜버 슘짱

이렇게 감쪽같이 리폼된 명품들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긍정적인 반응도 많지만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오래된 명품이 장롱에서 썩어 애물단지가 되느니 차라리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편이 낫고 이렇게 재활용 한다면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 또한 업사이클링을 해 창조경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명품 리폼에 긍정적인 사람들의 입장입니다.
반면 이렇게까지 해서 명품을 소비하고 싶은 심리를 나무라는 사람들도 있었죠. 쇼핑백 리폼에 대해서 오히려 PVC를 사용한다면 재활용이 더욱 어렵고 명품 단추 업사이클링은 진품인지 가품인지 알 길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여러분들은 이런 명품 리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이미 명품 업계에서도 폐품과 재고 사이에서 보물찾기 중이라고 합니다. 루이비통과 알렉산더 맥퀸에서는 버려질 뻔했던 원단을 재활용해 컬렉션을 열기도 했고 미우미우는 오래된 리바이스 청바지 재고를 받아 패치를 붙여 판매하고 있죠.
과거 ‘브랜드 가치’를 위해 재고를 몽땅 소각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최근 친환경 가치를 중요시하며 리폼되는 행위들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가장 많이 리폼되는 명품 TOP.4
4. 샤넬(단추)
3. 프라다
출처 : 다음블로그
2. 구찌
유튜버 슘짱
1. 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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