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연구소

시들지 않는 꽃, 선물 받은 '꽃다발' 오래 보관하는 법!

어버이날, 스승의 날, 로즈데이... 5월은 유독 꽃을 주고받을 날이 많습니다. 기념일, 생일 등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꽃 선물입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는 생화지만 싱싱하던 꽃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시들어 결국 쓰레기통에 버리게 됩니다. 꽃이 시들기 전 더욱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해답은 바로 '드라이플라워'에 있습니다.

꽃이 시들기 전, 적절한 방법으로 말려주기만 한다면 분위기 있는 드라이플라워로재탄생시켜 한두 달이고 더욱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 돈 주고 산 것처럼 예쁜 드라이플라워 만드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좋은 꽃은? 천일홍, 자나 장미

대부분의 꽃은 잘 말리기 만 한다면 각자의 매력을 가진 드라이플라워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흰색의 꽃은 드라이플라워를 만들면 노란빛이나 상한 느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비추천합니다.

카라처럼 꽃잎이 큰 꽃을 말리면 잎이 수축돼 모양이 예쁘지 않고 색도 누렇게 변해 보기 좋지 않습니다. 의외로 예쁘게 마를 것 같은 검붉은 장미도 잘못 말리면 검은색으로 변색될 수 있기 때문에,
노란색이나 보라색, 분홍색 계통꽃을 말리면 좋습니다.

또 너무 활짝 핀 꽃이나 시들어버린 꽃을 말리면 꽃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개하기 전의 꽃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좌)스타티스 (우)천일홍

◆ 추천 꽃 : 천일홍, 스타티스, 버즐리아, 자나장미

집에서 드라이플라워 말리는 법 - 시들기 전에 말려야...

자연건조를 통해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때는 꽃을 눕히거나 똑바로 화병에 꼽아서 말리면 안 됩니다. 꽃이 바로 서있으면 꽃송이 부분이 무거워 목이 꺾이거나 부러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꽃 머리가 바닥을 향하게 거꾸로 매달아 벽이나 옷걸이에 걸어놔야 합니다. 이때 통풍이 잘 되는 장소를 택해야 하는데.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경우 꽃을 말리는 과정에서 곰팡이나 진드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끈이나 꽃철사로 꽃 줄기를 묶어 놓을 경우 줄기가 마르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매달아 놓은 꽃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꽃을 묶을 때는 탄력이 있는 고무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01_ 줄기와 잎을 손질하여 4∼5개씩 끈을 이용해 작은 다발로 묶어줍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묶지 않기)
02_ 직사광선을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거꾸로 매달아 놓습니다. (눕혀놓기, 화병에 꼽아놓기 X)
03_ 약 2~3주일 말리면 예쁜 드라이플라워 완성! (줄기가 빠지지 않도록 4~5일마다 한 번씩 체크하기)

드라이플라워 보관법? 통풍 잘 되는 그늘 추천

드라이플라워라고 수명이 무한정인 것은 아닙니다. 말린 꽃도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고, 직사광선에 오래 놔둘 경우 꽃잎이 바래면서 부스러지기 쉽습니다.

또 습한 곳에 두면 곰팡이가 생기고. 나무나 곡류에 자라는 권연벌레가 번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힘들게 만들 드라이플라워를 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만약 벌레가 발생할 경우 미련 없이 통째로 버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드라이플라워의 수명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라고 합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습도가 낮으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오래 두고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플라워, 디퓨져 발향 스틱으로 활용

윈터 부케(winter bouquet)라고도 불렸던 드라이플라워는 본래 일조시간이 짧은 북유럽 지역에서 꽃을 오래 보존하기 위하여 고안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잘 말린 꽃은 벽에 그대로 걸어 장식으로 활용하거나 유리병에 넣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면 더욱 오래 두고 볼 수 있습니다. 엽서나 편지를 쓸 때 한두 송이 꺾어 장식으로 달아주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디퓨저를 사용 중이라면 발향 스틱과 함께 드라이플라워를 꼽아주면 향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더할 나위 없는 장식품으로 완성됩니다. 디퓨저에 사용할 때는 수시로 곰팡이 발생 유무를 확인해 주세요.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