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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에도 종류가 있다, 혼합음료 vs 먹는샘물 더 좋은 물은?

"옛날에는 동네 개울물도 그냥 퍼마셨어", "물을 돈주가 사 먹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네" 5060 세대 어른들은 '돈 주고 물 사 먹는 세상'이 마냥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해짐 요즘 집집마다 정수기는 생활 필수품이고 '사 먹는 물'은 일상이 돼버린 지 오래. 택배 기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택배 물품 바로 '생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에 앉아서 물을 주문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맑고 투명하면 다 같은 생수인 줄 알았더니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었습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생수는 '먹는샘물'과 '혼합음료'가 섞여 있다는데 이 두 종류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1995년 먹는 물 관리법 제정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먹는 물 관리법'을 제정해 생수를 두 종류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먹는 샘물'과 '혼합 음료'입니다. 두 제품은 각각 관리·감독하는 기관도 다릅니다.

관련 법과 주관부처도 다르기 때문에 규제 요건이나 환경부담금도 각각 다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물 = 먹는샘물

'먹는샘물'은 수원에서 원수를 직접 취수하여 최대한 물속에 녹아있는 미네랄 등 기존 성분을 살리기 위해 여과 과정만 거친 후 판매되는 자연에 가까운 물입니다.

무엇보다 수원지의 수질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환경부에서 관리·감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다*, 백산*, 아이시*, 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몸에 좋다는 첨가물 넣은 물 = 혼합음료

이에 반해 혼합 음료는 원수를 취해서 여과, 정제 과정을 통해 염분 등을 걸러낸 정제수에 다시 몸에 좋은 미네랄 등 다양한 합성첨가물을 넣은 음료의 일종입니다.

혼합음료는 식약처에서 관리·감독하고 있습니다. **미네랄워터, 휘오 제* 등이 이에 해당하고, 일반적인 음료수같이 느껴지는 제품으로는 포카리스웨*가 혼합 음료입니다.

라벨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를 가장 손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라벨에 쓰인 '품목명'을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생수는 바로 '먹는샘물'입니다. 대부분의 생수 판매 코너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
먹는 샘물이지만, 알게 모르게 혼합음료 제품도 섞여 있으니 새로운 제품을 구입할 때는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취향 껏 골라 먹는 생수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는 성분 면에서 우위를 따지기 어렵지만, 먹는샘물은 원수에 관해 46개 항목, 생산제품에 대해 50개 항목을 각각 검사하기 때문에 좀 더 믿을 만합니다.

사실 두 제품을 모르고 마시면 잘 구분하기 힘든 '그냥 물맛'입니다. 좀 더 안전하게 검사받은 생수를 사 먹고 싶다면 '먹는 샘물', 맛과 질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싶으면 선호에 따라 아무 제품이나 골라도 수분 섭취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합니다.

물 유통기한은 몇일?

물의 유통기한은 보통 6개월에서2년까지 다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개봉하지 않았을때 기준이고 뚜껑을 열었다면 이틀 안에 다 마셔야 합니다. 일단 뚜껑을 따고 나면 대장균, 포도상구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개봉 생수는 세균번식이 느려지도록 5도이하에 보관하고 뜨거운 차안에 보관해 통이 부풀어 오른 경우 절대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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