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밥상에 365일 오르는 김치를 비롯해 찌개, 볶음 등 한식 요리에 빠지면 섭섭한 기본 식재료가 바로 고추입니다. 붉은 고추, 풋고추, 꽈리고추를 비롯해 최근에는 모닝 고추, 오이고추, 아삭이고 추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고추에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capsaicin)’이외에도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우리 몸에 여러 가지 효능을 발휘합니다. 매운 만큼 강한 고추의 건강 효과를 알아봅니다.
하루 1~2개 적당, 몸에 좋은 고추 드세요!
- 다이어트에 도움 주는 매운 고추
고추에 많이 들어 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짠단짠한 음식이 생각날 때 고추를 먹으면 이런 음식들에 대한 식탐이 줄어듭니다. 또 고추 속 캡사이신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소화가 잘 안된다면 고추 약간
육류를 섭취할 때 함께 먹으면 좋은 야채가 바로 고추입니다. 캡사이신 성분이 위액을 분비시켜 단백질 소화를 돕기 때문에 고기를 먹을 때 쌈과 함께 싸먹으면 좋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다르면 캡사이신 성분이 경미한 소화불량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신진대사 활발하게 해주는 고추
매운 것을 먹으면 자동으로 땀이 나는 경험을 해봤을 것입니다. 고추의 매운맛 덕분에 일시적으로 신진대사가 증가된 것입니다. 캡사이신 성분은 열 발생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순식간에 끌어올리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 함암 효과 기대되는 고추
캡사이신은 암 생성에서부터 진행, 전이 등 모든 단계의 항암 작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소염 작용을 통해 조직 손상을 막고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몸에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해소 & 통증 완화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매운 음식을 찾게 됩니다. 고추의 매운맛을 우리의 뇌가 '통증'으로 인식해 진통 효과와 있는 엔도르핀을 분비해 줍니다. 이 엔도르핀 성분은 통증을 줄여 줄 뿐만 아니라 쾌감을 느끼게 해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단, 적당히 먹을 것!

고추에서 가장 매운 부분은?
고추를 먹을 때 어느 부분부터 먹어야 제대로 매울까요? 캡사이신 성분은 고추 꼭지와 열매가 연결되는 부분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매운맛이 좋아 고추를 먹는 사람이라면 꼭지를 따고 윗부분부터 먹으면 취. 향. 저. 격!

건강하게 매운맛을 즐기려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우선입니다. 매운맛을 중화하는 우유나 달걀과 같은 음식을 함께 섭취하며 위장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