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사기의 주인공은
블랙스완의 혜미였다
11일 점심, 뜬금없이 걸그룹 사기라는 검색어가 등장하며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내용은 걸그룹 멤버가 4,900만원을 빌린 후 잠적했다는 것.
2015년도에 데뷔해 활발히 활동을 했으며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기사가 보도 되었는데요. 때문에 다른 많은 걸그룹들이 '걸그룹 사기'의 주인공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되었죠.
의심받던 2015년도 데뷔한 걸그룹들



하지만 최초 기사가 올라온지 몇시간만에 블랙스완의 혜미라는 멤버로 밝혀졌습니다.
블랙스완은 어떤 그룹? 혜미가 누구야?


4,900만원을 빌린 후 잠적했다는 걸그룹 블랙스완의 혜미는 누구일까요?
블랙스완은 원래 '라니아'라는 걸그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국적 그룹으로 섹시와 파워풀함으로 무장했던 라니아는 의상제작비에 엄청난 돈을 들이고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근 10년이 지나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게 되었죠.
<라니아 MV>
라니아의 데뷔는 2011년도 입니다. 최근인 2019년도까지도 라니아는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그 사이에 멤버 변천사가 아주 많았습니다.
혜미는 2014년도에 라니아에 합류한 멤버였고 2020년도에 라니아에서 블랙스완으로 팀명이 바뀔 때 역시 자리를 지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9년에 아주 핫했던 프로그램이죠. 미스트롯에도 출연하는 등 가수로써 살아남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미스트롯에 출연한 혜미 >
사기사건의 전말

팬으로 응원했던 A씨가 2018년 12월부터 SNS를 통해 혜미를 알게 되었고 온라인 속 친구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만나 밥도 술도 먹는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19년 4월에 혜미는 A씨에게 500만원이 필요하다 하며 재차 카톡했고 A씨는 이러한 금전 거래가 불편했지만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A씨는 증거로 이체 내역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2019년 6월에는 혜미를 위해 오피스텔까지 준비해 주었고 생활비도 지원해주었다 주장하고 있죠. 금전적으로 빌려줬거나 지원해준 내역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월세 보증금 2,000만 원 / 지난 1년간 월세 1,135여만 원 / 빌려달라고 할 때마다 조금씩 빌려준 돈 1,800만 원 / 비상시 쓰라고 발급해준 카드 1,280만 원」

하지만 알고보니 A씨가 빌려준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썼고 A씨가 마련해준 오피스텔을 개인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으며, 이에 실망한 A씨는 이번년도 3월, 돈을 갚으라고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혜미는 이후 연락처를 바꾸었고 오피스텔도 빼버렸죠.
큰 돈을 빌려줬던 A씨는 혜미가 이렇게 잠적을 해버리자 소송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한편 블랙스완은 최근인 11월 6일까지도 공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해결될지, 소속사의 입장은 어떨지가 현재 사람들의 큰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