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50여 개가 넘는 성 씨 중에는 들어보기 힘든 희귀한 성씨들이 있습니다. '교씨, 내 씨, 삼씨, 어 씨...' 많게는 몇 천명에서 적게는 몇 명까지 독특한 나머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아 '이름이 곧 나의 시그니처'가 될 수 있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유명 인기 아이돌 빅뱅 태양의 본명은 바로 동영배! 동 씨는 전국에 약 6,000여 명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태양 외에 그렇다면 특이한 성을 가진 연예인 또 누가 있을까요?

1.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옹성우'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첫 등장했을 때부터 특이한 성씨 하나도 주목을 받은 이가 바로 옹성우입니다. 전국에 약 723명 밖에 없는 희귀성입니다.

"국내 최초 옹 씨 연예인" 그는 독특한 자신의 성을 부각시키며 대중에게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름만큼이나 빛나는 춤 솜씨와 노래, 연기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연기자 겸 가수로 성장했습니다.

2. 폭풍 성장한 아역배우 갈소원

영화 '7번 방의 선물'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아역배우 갈소원의 '갈 씨'는 전국에 2천여 명 밖에 없는 성이라고 합니다.

2006년 생인 갈소원은 현재 제주도 살이 근황을 전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아기 같던 모습이 아닌 '폭풍 성장'한 아가씨 같은 느낌을 주며 놀람을 자아냈습니다.

3. 아버지'부', 어머니'좌'='부좌집안' 세븐틴 부승관

인기 남자 아이돌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의 본명이 '부승관'입니다. 승관의 양친 모두 희귀 성을 가진 분들인데 '아버지 성 씨 부, 어머니 성 씨 좌"라고 합니다.

승관은 제주도 출신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부 씨'는 1만 명이 채 안 된다고 합니다. 그는 제주도 모교를 방문해 '자랑스러운 부 씨'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4. 하도 많이 들어 익숙한 성, 비투비 육성재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며 '육잘또'로 잘 알려진 아이돌 가수 비투비 육성재 역시 알고 보면 희귀 성을 가진 스타입니다.

워낙 활발한 활동을 하다 보니 '육'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익숙한 듯 느껴지는데. 다른 스타로는 장미여관 육중완도 있습니다. 두 사람은 육 씨라는 희귀 성 때문에 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5. 아들 나으면 어랍쇼? '어남선(류수영)'

'어라~ 어 씨가 다 있었네...' 연기파 배우 류수영의 본명이 '어남선'입니다. 류수영은 예능 데뷔 당시 '어남선'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살찐 정우성으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씨 성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는데 "학창 시절 별명이 많을 뻔했는데 어릴 적 키가 커서 별명이 없었다. 다만 아들을 낳으면 랍쇼로 지어서 '어랍쇼'로 하라는 제안도 있었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밖에 팽현숙, 견미리, 감우성, 기희현, 인교진도 특이한 성을 가진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