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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보약, 3월에 꼭 먹어야 하는 봄철 보양식은?

겨우내 웅크려 있던 신체 리듬을 끌어올리며 한창 활발한 외부 활동을 통해 마음과 신체 건강을 동시에 챙겨야 할 춘삼월이다.

그러나 쉽게 물러서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만 숨어 지내다 보니 마음도, 몸도 '건강 적신호'가 켜진 사람들이 많다. 날이 따뜻해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까지 더해져 나른하고 입맛도 없어지기 일쑤다.

요즘같이 자유로운 외부 활동이 어렵다면 적절한 실내 운동과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건강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제철 맞은 음식만큼 몸에 좋은 보약도 없다.

그렇다면 꽃 피는 춘삼월이 가기 전에 꼭 먹어야 할 봄철 보양식에는 어떤 게 있을까?

바다의 기운 가득 담은 해산물 영양 가득 맛도 만점

1. 눈이 오른쪽에 붙어있는 '도다리'

봄철 시즌 한정판 메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도다리쑥국'이다. 1년 내내 잡히는 도다리라지만 3~4월에 가장 많이 잡히고 맛도 좋아 제철 맞은 쑥과 함께 끓여 먹는 게 인기다. 도다리는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로, 넓적하게 생긴 비슷한 생선들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좌광우도'라는 말을 아는가? 정면에서 봤을 때 눈이 왼쪽에 몰려 있으면 '광어', 오른쪽에 몰려 있으면 '도다리'로 구분할 수 있다.

도다리는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며, 비타민 B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각기병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도다리쑥국 맛있게 끓이는 법(4인분 기준/40분)


- 재료: 도다리 2마리, 쑥 80g, 양파 1/2개, 대파 1개, 다진 마늘 1 큰 술, 청양고추 1개, 된장 3 큰 술
- 국물 육수용: 멸치 15마리, 다시마 1장, 물 7컵
- 조리방법
。깨끗이 손질한 도다리는 5cm 정도 너비로 썰어 준비한다.
。멸치 다시마 육수 만들어 국물 베이스를 준비한다.
。쑥은 잎만 떼어 가볍게 씻고,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어슷썰기 한다.
준비한 육수가 끓으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내고 된장을 체에 밭쳐서 푼다.
。야채와, 도다리를 넣고 3분 정도 끓인다. 쑥은 도다리가 익으면 넣어준다.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한다.


2. 타우린 가득 담은 주꾸미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과 DHA 등의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주꾸미는 봄철 인기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주꾸미는 100g에 47kcal로 칼로리도 낮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새끼 낙지처럼 생긴 주꾸미는 몸통에 8개의 팔이 달려 있는 것은 낙지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주꾸미는 산지에서는 회로도 먹을 수 있지만, 일반 가정집에서는 살짝 데쳐서 샤부샤부로 먹거나 볶음 요리로 먹는다.

[이색 주꾸미 요리 - 주꾸미 샐러드]


임성중 Chef's Recipe / 씨겨자드레싱을 곁들인 주꾸미 샐러드

- 재료: 주꾸미 두 마리, 삼색 파프리카, 양파 1/2, 미나리 등 야채
- 씨겨자드레싱 : 설탕 400g 식초 300g, 올리브오일 200g, 홀그레인머스타드 200g, 간 양파 1ea
- 조리방법
。소금으로 깨끗이 씻은 주꾸미를 손질한다.
。끓는 물에 손질한 주꾸미를 살짝 데치고, 얼음 물에 식혀준다.
。먹기 좋은 합이 크기로 주꾸미를 썰어 준다.
。양파와 삼색 파프리카, 미나리 등 기호에 따라 야채를 먹기 좋게 썰어준 뒤 접시에 담는다.
。준비된 야채에 주꾸미를 올려준 후 씨겨자드레싱을 뿌려준다.


3. 집 나간 식욕 돋워주는 취나물

사진:양구군

3월부터 5월이 제철인 취나물은 식욕을 돋우는 봄나물로 잘 알려져 있다. 취나물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서 뼈 건강에 좋은 봄나물로 손꼽힌다. 또 취나물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 취나물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감기·인후염·두통에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다. 흔히 '취나물'이라고 모아서 말하지만 우리나라 자생 취나물 100여 종 중 식용 가능한 취나물이 60여 종 이상에 달한다.

주로 곰취, 참취, 개미취, 미역취, 개암취, 수리취, 마타리, 각시취 등 10여 종을 먹는데 향긋한 냄새가 특징이다.

고소한 취나물 볶음


- 재료: 취나물, 소금, 맛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들기름
- 조리방법
。취나물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뚜껑을 열고 살짝 데친다.
。찬물에 헹군 뒤 면포에 올려 물기를 짠다.
。데친 취나물에 맛국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들기름을 넣고 무친다.
。팬에 양념한 취나물을 넣어 살짝 볶아준다. 마지막에 불을 끄고 들기름을 조금 넣는다.

봄나물 그냥 먹으면 안 돼요~

도로변에 핀 봄나물을 마음대로 캐 먹다가는 중금속 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도심 도로변, 공단 하천변에 자생하는 봄나물을 조사한 결과 약 10%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직접 캔 봄나물을 먹으려면 들녘과 야산에서 채취하는 것이 좀 더 낫다. 대표 봄나물인 두릅, 고사리, 원추리 같은 경우에는 식물 고유의 독성분이 있어 반드시 데치거나 열 조리 후 먹어야 한다.

생채로 먹는 달래나 돌나물, 참나물, 씀바귀 등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뒤 먹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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