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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식물' 열풍, 거실 따로 침실 따로 각각 어울리는 인기 식물 best 5

'반려동물'은 들어 봤어도 '반려 식물'은 왠지 생소한 말입니다. 4월 중순부터 뜬금없이 '반려 식물'이 인기 트렌드 키워드로 급 부상했습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공식 SNS에 작은 다육 식물 사진을 올리고 "여러분은 같이 지내는 반려 식물이 있나요? 확실히 생명과 같이 지내면 작든 크든 좋은 변화가 같이 생기는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린 것입니다.


전 세계 팬들이 'BTS'를 해시태그로 각자 가꾸고 있는 식물 사진과 이야기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SNS에 유독 반려 식물 사진이 많이 올라온 것입니다.

같은 반려 식물이라도 생활 패턴이나 활용도에 따라 거실, 방, 주방 등 각 공간마다 어울리는 식물이 따로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머무르는 공간에 딱 맞는 반려 식물은 어떤 게 있을까요?

주방, 거실, 방, 화장실... 각 장소마다 어울리는 식물 따로 있어

1. 일산화탄소 많이 발생하는 주방 -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요즘 집집마다 공기 청정기 하나씩은 필수 품이 됐습니다. 평소 조용하던 공기청정기가 요리만 시작하면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열일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연탄가스 중독사고의 원인인 일산화탄소는 가정의 조리과정에서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가스레인지 사용으로 자연스레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을 없애기 좋은 식물로는 스킨답서스, 앤슈리엄, 백량금, 클로로피텀, 쉐플레라 등을 키우면 좋습니다.


2. 온 가족 모이는 거실 - 파키라, 율마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이 모이는 거실은 공기 정화가 가장 필요한 곳입니다. 거실에 3~5개의 화분을 놔두면 4시간 만에 실내의 초미세먼지가 20%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실험 결과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가장 좋은 식물은 파키라와 백량금, 멕시코 소철, 박쥐란, 율마 등이 있습니다. 1m 이상의 키가 큰 식물을 배치하면 공기 정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햇볕 잘 드는 베란다 - 테이블야자, 허브

베란다에는 휘발성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꽃 피는 식물이나 허브, 자생식물을 키우면 적당합니다.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기화학물질과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식물로는 고무나무, 스투키 등이 있습니다. 특히 테이블야자는 페인트나 본드 등으로부터 나온 화학적 유독 가스를 제거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4. 편안한 숙면 침실 - 선인장, 호접란

잠자는 공간인 침실에는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을 배치하면 좋습니다. 선인장, 호접란, 다육식물 등을 작은 식물을 화장대, 서랍장 위에 배치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화분 좋아하는 가정이라면 꼭 하나쯤 키우고 있을 법한 산세베리아는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잘 견디고, 반년쯤 물을 주지 않아도 말라죽지 않을 정도로 기르기가 매우 쉬운 식물입니다.

산세베리아를 키울 때 주의할 점은 여름에는 주기적으로 물을 주더라도, 가을 겨울에는 물을 너무 적게 줘서 죽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적게 줘야 합니다.


5. 머리 맑아지는 공부방 - 팔손이나무, 고무나무

아이들의 공부방에는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는 로즈마리를 추천합니다. 음이온은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로즈메리 특유의 향은 두통을 완화시키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인도고무나무처럼 공기 중의 유독가스를 잘 흡수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관상수도 있습니다. 넓은 잎만큼 공기 정화 능력도 탁월한데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라면 더욱 잘 기를 수 있습니다.

나의 건강과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반려 식물 키우기에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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