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일은 자주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에는 단ㆍ장기로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서울에서는 옆에 외국인들이 지나가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체류 중인 외국인은 얼마나 될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우리나라 100명 중 4.5명은 외국인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약 3년 전인 2016년에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약 236만 명의 외국인이 국내에 체류 중이다. 대한민국 인구가 약 5,181만 명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100명 중 4~5명은 외국인이라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과연 어떤 나라에서 가장 많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지 살펴보자.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아오는 나라 5

5위, 우즈베키스탄
체류자 약 6만 8,000명 이상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아 오는 나라 5위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수는 약 6만 8,000명 이상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해있어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먼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많이 찾아오는 이유는 임금격차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인건비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배 이상의 인건비가 된다고 한다.

여담으로 고려인들이 많이 사는 나라 중 하나인데 덕분에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식당이나 한국 문화를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4위, 미국
체류자 약 15만 1,000명 이상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아 오는 나라 4위는 미국이다.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미국 국적의 외국인 수는 약 15만 1,000명 이상이다.

국가 간에서도 경제, 외교, 군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긴밀한 관계에 있으며 어느 나라보다도 두 나라의 관계에 많은 한국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찾아와 체류하는 미국 국적의 외국인들도 적지 않으며,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체류하는 한국인 및 이민자들까지도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3위, 베트남
체류자 약 19만 6,000명 이상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아 오는 나라 3위는 베트남이다.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수는 약 19만 6,000명 이상이다.

우리나라는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이지만, 소년 붕괴 이후 베트남과 외교를 정상화했다. 이후 문화 교류 및 다양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최근에는 박항서 감독의 활약으로 베트남 내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또한 국제결혼이 미치는 영향으로 우리나라 내 베트남 국적의 체류자 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태국
체류자 약 19만 7,000명 이상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아 오는 나라 2위는 태국이다.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태국 국적의 외국인 수는 약 19만 7,000명 이상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체류 비중이 늘어난 나라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2016년만 하더라도 태국 국적의 체류자 수는 약 10만 명에 불과했으나 2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외교적으로도 우리나라와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태국 내 우리나라의 선호도가 높이지고 있다고 한다.

1위, 중국
체류자 약 107만 명 이상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아 오는 나라 1위는 중국이다.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중국 국적의 외국인 수는 약 107만 명 이상이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만큼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에 다른 나라와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중국인들이 체류하고 있다.

외교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상당히 자주 뒤집어지는 사이지만, 경제적으로는 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수출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현황

2000년 9월, 국내 체류 외국인 50만 돌파
2007년 9월,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 돌파
2013년 6월, 국내 체류 외국인 150만 돌파
2016년 6월,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 돌파

2018년 말, 국내 체류 외국인 약 236만 7,000명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