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다시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스타 손흥민(28)이 이번 시즌 연봉은 얼마나 될까요? 그는 일주일에 약 14만 파운드, 환화 2억 원을 번다고 합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역 728만 파운드, 1101억 원 정도로 토트넘에서 3번째 높은 몸값을 자랑합니다.

일반 직장인은 꿈도 꿀 수 없는 어마어마한 연봉을 자랑하는 운동선수들이 팀을 이적하면서 받게 되는 일명 이적료 '몸값'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한 이적 전문 매체가 아시아 선수들의 시장 가치 TOP10을 공개했습니다. 예상대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월드클래스를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다양한 아시아권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아시아 운동선수 TOP5를 알아보겠습니다.

- 넘사벽 아시아 1위, 월드클래스 손흥민 (6400만 유로)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바로 대한민국 손흥민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인 건은 동북고 재학 중이던 지난 2008년 대한축구협회 유망주로 뽑혀 이적료 없이 함부르크에 입단했습니다.

당시 몸값 0원이었던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력 문제도 해결하면서 12년 만에 아시아 최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몸값을 자랑하는 축구 대스타가 됐습니다. 올해 28살로 축구 전성기를 맞이해 앞으로 그의 몸값은 얼마나 더 오를지 기대가 됩니다.

- 2위 : 유럽 재진출, 일본 나카지마 쇼야 (1,600만 유로)

한때 손흥민 선수보다 많은 이적료를 받은 남자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 선수가 아이사 2위 몸값을 자랑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 나카지마 선수는 포트투칼 프로티모넨세에서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하며 무려 3500만 유로, 한국 돈 약 454억 원 이적료를 받았습니다. 종전 기록은 손흥민 선수가 2015년 받았던 3000만 유로입니다.

나키지마 선수는 지난 2019년 7월 포르투 유니폼을 입으며 약 1200만 유로 이적료를 기록했습니다. 이적 후 성적이 좋지 않았던 나키지마는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산타클라라와 컵 대회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이름값을 만회했으나 컵 대회라는 점을 고려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 3위 : 제트문 주전 공격수, 이란 사르다르 아즈문 (1,450만 유로)

1995년 이란에서 태어난 사르다르 아즈문 선수가 아시아 선수 몸값 3위를 차지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계 선수로 훨칠한 외모로 여성 팬도 많고 공격수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 2월 이적한 러시아 제니트에서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해 20경기 16골을 기록하며 몸값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2013년 18세이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아즈문은 루빈 카잔, 로스토프, 제니트 줄곧 러시아 무대에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어 당분간 그는 계속 러시아 무대에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공동 4위 : 유일한 10대 몸값 킹 이강인 & 쿠보

발렌시아 이강인(대한민국), 마요르카 쿠보 다케후사(일본) 선수가 1,350만 유로의 몸값을 자랑하며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강인과 쿠보는 아시아 TOP 10에 포함된 유일한 ‘10대’ 선수입니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훈련을 받은 이강인은 지난 2018년 10월 스페인 국왕컵 32강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 6월 말 까지로 2019~2020시즌 라리가 경기에 11번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으로 향후 2~3년이 그의 축구 전성기를 다지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일본 쿠보 선수 역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축구 선수입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마요르카와 임대 계약을 체결한 쿠보는 라리가 2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작은 체구에 왼발 재능을 가진 쿠보는 종종 메시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2001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가장 촉망받는 아시아 선수로 손꼽힌 이강인, 쿠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