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원수들은 얼마를 받을까요? 살면서 한 번쯤은 떠올려봤을 만한 질문입니다. 어후 저는 억대 연봉을 준다고 해도 해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과연 이들은 얼마를 받으며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떠안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절대 군주국은 제외한 세계 국가 원수 연봉 TOP 5 입니다.

2005년부터 16년간 독일의 총리로 일하며 독일 뿐만 아니라 세계를 이끄는 리더쉽을 보여주었던 앙겔라 메르켈이 세계 국가 원수 연봉 TOP 5를 기록했습니다.

일 많기로 유명하며 동시에 일 잘하기로 유명했던 메르켈은 최근 총선 불출마를 밝히며 정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죠. 사실 그녀는 총리로 일하기 전에도 전도유망한 직업을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독에서 물리학자로 활동하다가 독일의 통일 후 정치에 뛰어들었으며 이후 가족부 장관, 환경부 장관 등을 역임한 인재죠.

호주의 연방총리인 스콧모리슨이 세계 국가 원수 연봉 TOP 5입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연봉은 비교적 최근인2019년에 당시 연봉의2%에 해당하는1만 달러,한화로 약1,200만 원이 인상되었습니다.

당시 한 기사에 따르면53만8,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지만 최근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약40만 달러로 한화5억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다고 하죠.
참고로 호주의 하원 및 상원의원의 기본 연봉은 약 20만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2억을 넘는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 조 바이든의 연봉은 40만 달러로 한화로 약 4억 5,000만 원에 달합니다. 세계 국가 원수 연봉의 TOP 3위에 기록되었죠.

미국 대통령의 연봉이라고 하면 이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의 경우 4억원 대의 연봉을 거절한 일화로 유명합니다. 매년 상징적인 의미로 연봉에서 1달러만 챙기고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기부했다고. 하지만 주말마다 호화휴가를 보냈다고 하는데..흠.

다시 현재의 미국 대통령 얘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재미있게도 조 바이든은 올해 1월, 대통령으로 재직되기 전 해인 2020년에는 현재의 연봉의 약 2배에 달하는 7억을 벌며 소득에 대한 세금을 1억 8,000만 원 가량 납부했다고 합니다. 역시 정치인들은 연봉보다 타이틀인 걸까요?

2위는 홍콩의 행정 장관 캐리 람입니다. 캐리 람은 선거위원 1,200명 중 무려 럭키 777표를 얻으며 당선된 행운의 국가 원수인데요. 사실 ‘행정 장관’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행정 장관’은 홍콩 특별행정구의 최고 책임자죠.

97년 중국이 홍콩의 주권을 가져온 뒤의 초대 행정장관직을 역임한 이의 연봉은 약 3억 5,000만 원이었으며 1년에 내는 세금만 해도 6,000만 원이 넘었습니다. 캐리 람의 현재 연봉은 7억이 넘어가니 25년 사이에 약 2배가 올랐네요.

세계 국가 원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무려 18억 8,000만 원을 받는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입니다. 싱가포르 공무원들은 세계의 어느 나라도 비빌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렇다고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있느냐- 그것도 아니라고 하죠.

부패지수가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가 싱가포르이며 국민이 정치인에게 특별 대우를 한다고 하는데요. 국민은 총리가 뇌물 등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하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는 국가 원수들 중 10억대 이상을 받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국가 원수들 중 연봉 TOP5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중 우리나라의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은 찾아볼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얼마의 연봉을 받고 있을까요?
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도 연봉은 2억 3,000만 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올해 2021년도 연봉은 700만 원 가량 올라 2억 4,00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연봉을 순수 12개월로 나누어보면 월 2,000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