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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 늘었지만 씁쓸하죠" 코로나로 망하거나 vs 흥하거나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주말 모습.gif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삶의 패턴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변화하고 있고, 이미 변하기도 했죠.
당장 저의 어제만 생각해보아도 다릅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헬스장을 갔겠지만 공원에서 산책을 했고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겠지만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고 커피 테이크 아웃을 했죠.
이렇게 많은 부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울고 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영업자인데요. 벼랑 끝에 몰리는 업종도 있고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생각치 못한 호황기를 누리는 업종도 있다고 합니다.


식당

줄줄이 폐업하는 소식을 쉽게 들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식당입니다. 각 식당마다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고 하지만 음식을 파는 곳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있을 수 밖에 없고 때문에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을 수 밖에 없죠.
고정 지출과 임차료 인건비 등 매달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작년부터 현재까지 폐업 건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요식업 일반음식점 폐업수는 올해 1분기 동안 1 1,437입니다.

도시락업&배달업

하지만 이 와중에도 살 길은 있습니다.방문해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틀을 코로나로 인해 깨게 된 것인데요.여러 식당들이 음식을 포장,배달해서 판매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사실 요식업계 사장님의 입장에서는 배달비 또한 큰 부담이 되죠.덕분에 배달앱의 거래액은 전년대비30%가 증가하며126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 도시락 업종도 큰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코로나 특수의 특혜를 받는 곳으로 와 닿는 곳인데요. 식당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도시락 집이나 샐러드집, 반찬가게가 자리잡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식문화 트렌드가 크게 변동하며 함께 마주앉아 밥을 먹는 것에서 1인 혼자 먹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 발빠르게 컨셉 리뉴얼 & 제품군 강화 등으로 도시락 시장은 전년 대비 15%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학원

학원업도 시름시름 앓고 있는 업종 중 하나입니다.
사실 대형학원은 기존 매출에서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굳이 얼굴을 보지 않아도 비대면 강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학원이라던지 마주앉아 배워야 하는 예체능 계열들인 미술 교습소, 음악 교습소는 엄청난 리스크를 받게 되는데요. 한 피아노 교습소 원장은 인터뷰에서 이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 임대료도 대출을 받아서 내야 할 지경이라는 안타까운 말을 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정규직인 선생님들의 경우 월급을 꾸준히 받을 수 있지만 초,,고 방과 후 수업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없으면 수입이 없어지기 때문에 시름시름 앓을 수 밖에요.

운전면허학원

미루고 미뤄왔던 운전면허학원에 이 참에 등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코로나로 사람들을 만나기도 어렵고 여행을 하기도 어려워 각종 자격증을 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고 언젠가는 꼭 필요할 것 같은 이 자격증, 운전면허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할 일이 없어 미뤄왔던 운전면허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도 많지만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할 일이 많아지고 생계형(배달일을 하기 위해)으로 필요에 의해 따는 사람들도 늘었는데요. 이 덕에 운전면허학원은 예상외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한 자는 2018년에는 약 60만 명, 2019년에는 약 66만 명이었고2020년에는 약 72만 명으로 3년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죠.


PC방

얼마 전 서울 강북구,강남구 근처PC방에서30~50여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그러자 정부는PC방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2시간 이내로 머무를 것을 권고했는데요.
게임을 하는 분이라면 다들 공감할 것 같습니다.정확한 시간을 두고 게임을 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요.한 판을 하는 데에 정확한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모를까, 10분이 걸릴지1시간이 걸릴지 모르죠.PC방 사장은 인터뷰에서작년 영업시간이 밤9시로 제한됐을 때 손님들 컴퓨터를 강제로 끄느라 싸움이 날 뻔했다며 한숨을 짓기도 했습니다.
PC방은 사실 컴퓨터를 쓰는 시간에 대한 금액을 받는 것보다 손님들이 사먹는 음식에서 매출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용시간이 늘어나야 좋고 새벽에도 이 곳을 찾는 손님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PC방 업종은20204분기에는
전년도보다 매출이50%나 감소했다고.

중고 PC업계

한편 중고PC업계는 이례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상단에서 말했듯PC방 업종이 매우 어려워지면서 이를 견디지 못한PC방 업주들이 하나 둘 씩 폐업을 하고 있는데요.이에 따라 중고PC매물이 자연스럽게 쏟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PC방이 고위험시설 군으로 지정이 되면 용산전자상가 등 중고 기기 매물을 파는 업종들은 씁쓸한 호황을 맞게 되죠.
다른 해보다 평균적으로
매출이50%증가하고PC방에서 사오는 중고 물량이 최소30%이상이 늘었다고 합니다.또 업주들이 주 고객이었던 과거에 비해 가정에서 게임이나 공부에 의해 구매하려는 개인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하죠.


백화점 및 마트

휴일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늘상 붐비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 곳에 인파는 현저히 줄었죠. 사람이 많고 불특정 다수가 꾸준히 오가는 곳이라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동네 마트도 가기가 꺼려지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물품을 해결하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막상 온라인으로 구매 하다보니 생각보다 할인이 많고 무거운 짐을 나르지 않아도 되어 편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도 생필품은 계속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하죠.

온라인 쇼핑몰

IT강국인 대한민국, 어느 나라보다 급한 빨리빨리의 민족인 우리. 이 모든 것을 통용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은 원래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번 계기로 더욱 큰 시장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트나 백화점, 매장을 가지 않아도 1부터 10까지 모두 인터넷만 된다면 배송이 가능하니까요!
생필품부터 식재료, 의류 등 세상의 모든 물건들을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죠. 심지어 건물까지도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한 세상인걸요?



영화관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모든 문화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연, 영화, 방송 등 모든 문화생활을 누리기가 어려워졌죠.
특히 체감하기 가장 쉬운 곳은 영화관입니다.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 주말에 심심할 때,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을 했을 때 등 심심찮게 드나들곤 했던 영화관. 모르는 사람이 옆에 앉더라도 어쩔 수 없이 관람할 수 밖에 없는데요. 코로나가 심해지고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며 띄워 앉게끔 자리배치를 하고 있지만 막상 영화관을 가면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2019년에 비해 지난해인 2020년도에는 영화관 매출이 무려 마이너스 63%를 기록했죠.

OTT서비스

그러면서 반대로 흥하고 있었지만 더욱 흥하는 것은 OTT서비스입니다.
OTT서비스라고 하면 생소할 수 있지만 성인 3명 중1~2명은 가입이 되어있는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옥수수, 디즈니+, 왓챠 등이 바로 이것이죠.
다들 영화관을 가는 대신 집에서 OTT 앱을 켜고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죠. 퇴근 후 맥주캔을 따고 넷플릭스를 켠 모니터 앞에 앉는 나, 벗어날 수 없어..
코로나가 활발해진 기점으로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수는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화관은 마이너스 63%를 찍으며 울고 있지만OTT 앱의 가입자는 전 세계 가입자가 10억명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보너스
울며 겨자먹기로 버티고 있는 영업장은?
1. 결혼식장
2. 택시업
3. 운동업계(코치)

4.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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