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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이건희는 이재용 아닌 그녀! 삼성그룹 최초 여성 CEO 이부진

‘이 기업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 그룹이죠. 삼성은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이고 세계 전역에 발을 뻗고 있는 글로벌 그룹으로 일거수일투족이 언제나 화제에 오르곤 합니다. 특히 삼성을 지금의 위치에 올려 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건희 회장이 사망한 후에는 경영권과 앞으로의 삼성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는데요. 현재 고 이건희 회장 이후 삼성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이재용 부회장이 손꼽히고 있지만, 실제로 이건희는 생전 이재용이 아닌 이 사람에게 삼성을 맡기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의 딸 이부진이죠. 이건희의 외모부터 카리스마까지 똑 닮은 이부진. 그렇다면 이부진은 누구일지. 오빠 이재용에게 가려진 이부진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샤르코마리투스' 난치병을 앓은 재벌

누구보다 당당한 카리스마로 여성 경영인으로서 남다른 아우라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 이부진. 하지만 그녀 역시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아픔이 있습니다. 바로 난치병을 안고 태어난 것인데요. 이는 삼성가의 유전병이기도 합니다. 바로 ‘샤르코마리투스’라는 병이죠. 이는 선천성 희귀병으로 아직 치료법이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삼성은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하기도 했죠.

이러한 난치병을 앓고 태어난 덕에 이부진은 할아버지 고 이병철 회장, 이버지 고 이건희 회장에게 특별한 케어를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바꾸면 건강해질 것이라는 이야기에 이름도 개명을 했죠. 이유진이라는 이름에서 이부진으로 바꾼 것입니다. 지금 현재 이부진의 모습을 보면 난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건강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이 질환 때문에 병원을 오간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리고 있고, 형제들 중에서도 몸이 가장 허약한 편이라고 하죠. 실제로 다른 형제들과 달리 유학을 못 간 이유 역시 허약한 몸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반대를 무릎 쓴 찐 사랑꾼

재벌은 대부분 비슷한 재벌 집안의 자제들과 혼인을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이부진은 달랐죠. 이부진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결혼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배우자는 바로 당시 삼성물산의 전산 직원이었던 임우재였는데요. 이로 인해서 남자판 신데렐라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곤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부진의 결혼 생활은 순탄했을까요? 아쉽게도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실제로 이부진은 결혼을 결심했을 때부터 집안의 반대에 시달렸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겠죠. 하지만 이부진은 단식투장까지 하면서 결혼을 성사시키게 됩니다. 부모님, 친지들도 직접 찾아 다니면서 결혼을 설득했죠. 재벌가와 평범한 집안의 만남. 결국 당시 남편이었던 임우재는 이부진과 결혼 후 삼성가의 일원으로서 2011년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되었고, 말 그대로 인생역전을 이룩하게 됩니다. 이부진은 말 그대로 상대의 배경이 아닌 사랑만으로 배우자를 선택한 셈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의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2014년 이혼 조정 신청을 하게 된 것인데요. 긴 공방전 끝에 2019년 이혼 소송이 마무리가 나게 되었고, 이부진이 임우재에게 141억을 지급하고, 양육권은 이부진이 가지는 것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드라마 같은 사랑을 실현한 이부진. 물론 끝은 아쉽게 되었지만, 그녀의 남다른 선택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리틀 이건희’의 수식어를 달다

고 이건희 회장은 살아 생전 과감한 경영 스타일로 삼성을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스타일을 딸, 이부진이 물려받게 되는데요. 이부진은 호텔 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서 평사원으로 일을 하며 경영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들어간 후 고속 승진 끝에 2010년 대표이사 자리를 맡게 되죠. 삼성그룹 최초로 여성 CEO로 이름을 올린 셈입니다.

그렇다면 이부진은 어떻게 ‘리틀 이건희’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된 것일까요? 이부진은 섬세하면서도 화통한 경영 스타일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것이 고 이건희 회장과 비슷해 이러한 별명이 붙여진 것인데요. 실제로 그녀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서 한국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부진의 경영관과 영향력은 삼성을 지금 위치에 올려 둔 아버지 고 이건희 회장을 쏙 빼 닮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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